신앙칼럼

유관순 열사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2-25 17:20
조회
200

9k=

3.1 운동 83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지난 28일,

일부 진보성향 국회의원들의 임의 모임인 

'민족정기를 세우는 의원 모임'이 '친일(親日) 반민족자'  692명 이외에 광복회

(국가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른 국가 보훈처 산하단체)

가 명단공개를 꺼린 16명에 대해서도 

자체적으로 친일파로 규정하고 그 명단 708명을 밝혔습니다.


특히 16명의 명단에는 방응모 전 조선일보 사장, 

김성수 전 동아일보 사장과 여성박사 1호 김활란,

시인 모윤숙 등 여성계 5명, 

'봉선화'작곡가인 홍난파, 서울 음대 창설의 주역 현제명 등

문화, 예술계 6명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독립운동을 한 인사들이 중심이 된  
'반민족행위 특별조사 위원회'(반민특위)는

48년, 49년 이미 '친일 반민족자' 명단을 만들어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그들은 같은 시기 독립운동을 한 인사들인 만큼  
누구보다도 친일의 경중을

정확히 가늠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일제강점 36년간의 폭정 아래 살다 보면 누구나  
우여곡절을 거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생계를 위해서는 일제의 관료조직에도 근무하고 전쟁터로 끌려나가 천황만세도 불러야 했습니다.


우리의 현재 지도급 인사들 중에도 일본군국주의에  
충성을 맹세했던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정말 친일 반민족 행위를 따지려면  
공(功)과 과(過)를 정확히 재고 가늠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입니다.


군(軍), 관료(官僚 ) 등에서 활동한 친일파가 빠져 있는 만큼 

명단 선정의 평형성 그리고 후손들의 피해를 생각한 

신중한 평가와 접근을 위해 광범위한 의견 수렴과 검토작업이 있어야 합니다.


일부 인사의 편견이나 감정적 판단은 오히려 역사를 왜곡할 수 있으며 

민족 화합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친일 청산 작업을 통해 민족 정기를 구현한다는데  이의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기 위한  
일이라면 먼저 숨은 독립 운동가들을 찾아 내 

그들의 정신을 후세에 알리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일제 치하 우리 나라의 독립을 위해 만세운동에 앞장섰던 

유관순 열사가  올해 탄신 100주년을 맞는다고 합니다.


그에게 민족 사랑을 심어준 바탕이 된 곳은  
감리교회와 감리교 학교였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쳤을 때의 그의 나이는  
17세였습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 15:13)...

이를 실천한 유관순 열사 앞에서 "네 탓이요"만 외치며 나이만 먹고 살아 온 

우리가 한없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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