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

함께 기뻐하고 함께 울라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2-25 23:14
조회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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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서 장애 아동들이 치료를 위하여 동물 요법이 크게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보고가 있습니다


뉴욕 주 부르스타에 있는 그린 침니스 아동 재활원에는

정신과 의사들이 의뢰해 온 102명의 어린이가 공동 생활을 하며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모의 학대, 성적 학대, 기타 원인으로 정서 장애가 있는 아이들입니다.

이곳은 치료 방법으로 동물들을 사용합니다.


염소, 닭, 토끼, 소, 각종 새 등 250마리의 동물이 있습니다.


이 동물은 모두가 주인 잃은 고아들이며 상처 입은 동물들입니다.

동물 보호소에서 받아온 것들입니다.


정서 장애 아동들이 이 불쌍한 동물들을 키웁니다.

아이들은 시작부터 버림받은 동물, 아프고 상한 동물이라는 동정심을 가지고 대합니다.


그것은 동물을 키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이켜 보고 사랑하는 것이며

자기들이 돌보아 주는 동물들이 활기를 찾고 건강해짐에 따라

그들 자신도 어느새 치료되고 있는 것입니다.


재활원 지도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한 아이가 동물을 사육할 수 있게 될 때, 
그는 친구와의 관계도 정상으로 돌아가고, 

어른들과도 좋은 관계를 맺어,  매어졌던 끈이 풀리듯 치료가 시작됩니다."

상한 동물을 치료하는 것이 나 자신을 치료하게 되고

주인 잃은 외로운 짐승을 돌보는 것이 꼬이고 맺혔던 마음을

건강하게 만든다는 이 치료의 원리는 우리 모두에게도 해당이 됩니다.


긍휼히 여기는 자와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다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나

기뻐하는 자와 함께 기뻐하고 우는 자와 함께 울라는  바울의 교훈은 같은 맥락입니다.

사랑은 치료제입니다.

마음의 상처는 사랑으로만 치료될 수 있습니다.

마음속으로 순수하게 남을 사랑하고 함께 슬퍼하며 애통할 수 있으면

이웃도 살고 나도 살게 됩니다.


겉의 조건, 얼굴이나 체격, 직업이나 재산 등 계산적으로 사랑하면

동물과 별 다를 것이 없습니다.


마음과 마음이 맺어지고 외부의 조건을 초월할  수 있는 

사랑의 농도가 있어야 참 사랑입니다.

정서 장애 아동들이 상처 입은 동물을 마치 내 몸과 같이 아끼고 

사랑하는 것과 같은 깊은 사랑의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겉사랑은 임시적이며 속사랑은 영원합니다.

사랑하는 마음은 젊기 때문에 무엇이든 소생시킬 수 있지만

미워하고 시기하는 마음은 늙은 마음이므로 쇠퇴해지며

죽음으로 이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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