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

거품 교인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2-25 23:29
조회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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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초 뉴욕 증시의 폭락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독점법 위반 판결과 그 동안 필요 이상으로 과대 포장된 

하이텍 분야의 주식에서 거품이빠지고 있는 것이며, 

이는 이미 오래 전부터 조심스럽게 예견되어 왔던 것입니다.


이러한 거품 붕괴는 계속될 것이다. 또는 일시적 현상이다라고 
전문가들의 해석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교회에도 거품과 같은 교인이 있습니다.


자신들이 섬기는 교회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과 의무를 책
임지지 못하고

플로팅(floating, 표류)하고 있는 신도들입니다.


물위를 둥둥 떠다니는 가벼운 물체처럼 한 교회에 정착하지 못하고

물결따라 파도따라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습니다.


소위 '플로팅 크리스챤(Floating Christian)'들입니다.


어느 분은 키보드를 잘 다뤄 교회에서 찬양 인도를 맡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 곳에서 적응을 못하고 이 교회, 저 교회를  

년이면 몇 교회를 전전하며 찬양하러 다닌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찬양을 기뻐 받으실지 의문입니다.


또 어느 장로님은 사업이 잘 되어 남보다 조금 더 내는 헌금으로 인하여

교회 안에서 특별 대우를 받아 본 경험 때문에 

사사건건 목회자 위에 서고자 하는 교만으로  

정착을 못하고 떠다니는 거품으로 전락하기도 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대형 교회는 다 찾아다니면서 그 곳 교인들, 

목사님과 친분을 맺기 위하여, 그러나 일말의 양심은 있어서,

교회의 모든 프로그램에는 적극 참석하다가 필요에 따라  다른 교회로 사정없이 달려갑니다.


그리고 이 교회는 어떻고 저 교회 목사는 어떻고  
입방아를 열심히 찧어댑니다.

짝사랑하던 사람이 끝내 마음을 주지 않자 교회까지도 바꿔 버린다거나

보따리 장사로 가난한 교인에게까지 부담을 주다 

더 이상 영업(?)에 한계를 느껴 떠나는 교인은 그나마 인간적인 동정이라도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심지도 않은데서 거두려는 사람, 교회의직분과 명예와

기득권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결국 플로팅 크리스챤으로 거품과 같습니다.


단체나 사회에서 보통 세 종류의 사람을 만납니다.

첫째 

그 단체나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될 사람, 

사명감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헌신하는 사람입니다.

둘째 

소속한 단체에서 별다른 책임도 가지지 않고 

이름만 걸어 놓고 왔다 갔다 하는 사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사람입니다.

셋째 

말로는 주인이라지만 권리만 주장하고,  

이해보다는 비방부터 하며 사사건건 트집잡고 물고 뜯는 사람입니다.

차라리 없었으면 하는 사람들, 있어서는 안될 사람들입니다.


나는 이 교회에서 어떤 부류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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