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속담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도 이에 적용하여 육체를 위한 씨뿌림과, 성령을 위한 씨뿌림을 깨우쳤습니다.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신을 좇는 자요,

육신의 일을 생각하는 자며, 

육체의 욕망을 채우는 자며, 결국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사용하는 자이지만,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을 좇는 자며,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고 

적극적인 선행을 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팔정도(八正道) 중 정업(正業)에 있어서 

인간의 행동은 행동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선악과 행불행의 결과를 가져옴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과응보(因果應報)의 윤리를 가르치고 

종두득두,종과득과(種豆得豆 種瓜得瓜)를 가르쳤습니다.

이곳에서 말하는 정업이란 바른 업, 바른 행동으로 신체적 행동, 

언어적 행동, 의지적 행동을 말합니다.

성경은 이것을 한마디로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고 교훈합니다.

신체적, 언어적, 의지적 행동을 통하여 

하나님 앞에 올바르지 못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입으로 온갖 시기, 비방, 모함, 비판을 거침없이 저지르는 사람들,

마음속으로 누구를 원망하거나 저주하는 

올바르지 못한 마음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두려운 경고 말씀이 될 것입니다.

5월은 가정의 달, 특히 어버이날이 있는 달입니다.

맹자는 말하기를 "섬김 중에 어느 일이 가장 중요한가 하면 

부모를 섬기는 일이다.

지켜야 할 일 중에 어느 것이 가장 중요한가 하면 몸을 지키는 일이다." 고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 보고에 의하면 효심이 지극한 사람들은 

거의가 장수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효심이 지극한 사람은 부모의 은혜에 한없이 감사하기 때문에 

저항력은 그만큼 강해지고

일생 병이 없이 장수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새로운 사실이 아닙니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 6:1-3)고

이미 오래 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입니다.

부모와 나의 관계뿐 아니라 나와 나의 자녀.

그리고 부모의 관계에서도 "심는 대로 거둔다"는 원칙은 적용됩니다.

내가 부모에게 대하는 것을 보고 자녀들은 그대로 행합니다.

내가 부모에 대한 효심 없이 내 자녀가 나에 대한 효심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소크라테스는 말합니다.

"내 자식들이 해주기 바라는 것과 똑같이 네 부모에게 행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