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

은혜와 사랑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2-29 03:17
조회
269

9k=

10세 소녀로 고아가 되고 한끼의 식사를 위해 혹독한 

노동을 해야 했던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돈을 '땀과 눈물의 종이 조각'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가난이 강요하는 엄청난 시련을 견뎌야 했습니다.

그것은 낙관적이며 은혜의 체험을 통한 인생관이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엘리너 루즈벨트.

다름 아닌 루즈벨트 대통령의 부인이었습니다.


루즈벨트 여사는 어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결코

비관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아니하였습니다.

심지어 여섯 자녀 중에서 하나가 세상을 떠났을 때에도

"아직도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자녀가 다섯이나 있는 걸"

이라고 말 할 정도였습니다.


인생 말년에 남편 루즈벨트가 관절염으로 휠체어 인생이 되었습니다.

어느날 남편이 휠체어를 밀어주고 있을 대 루즈벨트가 그녀를 그윽히 응시하면서

"아직도 나를 사랑하오?" 라고 물었습니다.


엘리너는 지극히 따뜻하고 확신에 찬 음성으로

"그럼 내가 사랑한 것이 당신의 다리뿐이었는 줄 아셨습니까?

당신의 모든 것을 사랑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낙관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시험이 다가올 수 없습니다.

우리의 주변 상황이 아무리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사랑하는 마음과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믿음만 있으면

밝고 아름다운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것 중에 하나님께로부터 받지 않은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고전 4:7)


이것은 루터가 깨달은 중요한 진리 중 하나입니다.


믿음이 생기고, 소망이 확실해 지고, 은혜를 알게 되는 때는  
나를 비웠을 때입니다.

내가 가진 것 중에서 내 것은 없고 모두가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졌다는 사실,

그러기에 그 사실을 인정하고 내가 적자(붉은 핏덩어리 갖난 아기)

로 돌아 갈 때 믿음도 소망도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을 루터는 화장실에서 용변 중에 깨달았다고 해서

'변기 위에서(Aufdieser cloaca)'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거지가 되어야 합니다.

속을 비워야 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부터 왔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은혜가 부족한 것은 아직도 일부는 내것이라는 주장이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내 몸과 시간까지도) 모두가 하나님의 것이라고

진정으로 믿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나를 누르고 있던 모든 근심과 걱정,

염려와 불안으로부터 해방이 되며 낙천적이며 긍정적인 사고를 갖게 됩니다.


이것이 자유(自由)의 복음(福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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