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

주( 主 )의 날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2-29 01:39
조회
407

9k=

미국 역사 초창기 때의 일입니다.


어떤 부자가 토요일 밤에 마구를 만드는 
가난한 대장장이를 찾아왔습니다.


그는 말고삐를 내밀며 다음 주 월요일까지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뭐라고요? 이 일은 내일 하루 종일 하면 충분할 텐데…”

“손님, 저희들은 일요일에는 일하지 않습니다.

화요일까지는 마칠 수 있습니다.”


“아니오, 이 일을 월요일까지 할 수 없다면  
다른 가게에 가 봐야 되겠소.”

그러나 가게 주인은 아무런 동요도 보이지 않고 자신의 일을 계속했습니다.


이 신앙심이 깊은 대장장이가 갈등을 겪은 지 몇 주일이 지난 어느 날 

한 군인이 그의 가게로 들어왔습니다.


“당신이 바로 일요일에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그 염치없는 사람입니까?

내 친구가 그러는데 당신이 그의 주문을 거절했다고 하더군요.

당신은 그것을 무례하다고 생각지 않습니까?

좋습니다.

당신에게는 하나님을 섬기는 일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일 중

하나를 선택할 자유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당신을 선택한 것입니다.


내가 오늘 여기 찾아 온 것은 볼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다우닝 장군이요.


거대한 정부 사업을 맡길만한 사람을 찾고 있던 중이었는데

당신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 당신이 이 일을 해낼 인물이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두려움 없이 섬길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의 이웃에게도

성실하게 봉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다우닝 장군은 그에게 많은 양의 주문서를 주었습니다.

이것은 마구를 만드는 대장장이가 성공하는데 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네게 명한대로 

안식일을 지켜 거룩하게 하라”(신 5:12) 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직업 때문에 주일 성수를 못합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한국에서 갑자기 친구가 와서요.”

“교회에 막 가려는데 씽크대가 막혀서요.”

“일주일 꼬박 일하고 너무 힘들고 피곤해서요.”

“조금만 더 자고 일어나려고 했는데 그만 깜빡…”

“아이들의 음악 발표가 있어서요.”

“교회 가던 중 남편이랑 말다툼하다가 기분 나빠  그냥 집으로 돌아가고 말았어요.”

“교회 가다가 교통사고가 났지요. 큰 사고는 아니지만 기분 나빠서…”

“아이가 몸이 좀 아픈지 밥을 잘 먹지 않아서요.”

“집안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해야하고.”

“골프 모임이 있어요.”

....…..

결국 교회는 빠질 이유가 없을 때 나온다는 이야기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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