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TV드라마 '허준'이 막을 내렸습니다.

결혼 적령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허준'에 나온 인물 중

가장 결혼하기 싫은 사람이 허준으로 뽑혔을 정도로 답답하며,

경제력도 없으며, 은근히 여성 관계도 복잡하며

외박을 밥먹듯 하는 주인공의 캐릭터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기를 얻었던 것은 교육적인 교훈이 온 가족이 함께 보는데

손색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 중 하나는 진정한 스승이 훌륭한 제자를 만든다는 평범한 진리입니다.

허준은 한 순간도 스승 유의태의 가르침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허준이 세상과 벗하지 않고 진정한 의료인의 길을 갈 수 있게

된것은 바로 유의태가 삶을 통해 소외된 서민들을 위한

의사의 모범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한 인간의 성장을 위해 한 사람의 좋은 스승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 볼 때 '멘토링(Mentoring)'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멘토링'이란 말은 호머의 "오딧세이"에 나오는 용어입니다.

그리스의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에 출정할 때 아들 텔라마쿠스를

'멘토링'이라는 이름의 친구에게 맡긴데서 유래합니다.

멘토는 오디세우스가 자리를 비운 10년 동안 텔라마쿠스를 성실하게

지도해 아버지 못지 않은 훌륭한 인물로 만듭니다.

그야말로 훌륭한 멘토링을 한 것입니다.

자기의 사심을 버리고 흔신적인 양육과 교육을 실시하는 사람은

'멘토(Mentor)', 제자를 '멘토리'라고 부릅니다.

'멘토'는 우리말로는 

'선도자(先導者)' '스승' '주인(Master)' '양육자' '목자' '제자 훈련자' 

등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멘토는 자신의 성장보다는 멘토리의 성장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집니다.

사심 없이 모든 것을 전수시킵니다.

멘토리가 자기 자신의 권위에 도전 할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멘토리가 훌륭한 멘토가 되어 또 다른 멘토리를 양육할 때 사회는

자연적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성장에 네 가지 즉 영적, 지적, 사회적, 신체적 영역들이 

균형잡히게 성장해야 건강한 성장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듯이

주님의 몸 된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의 성장에 네 가지 즉 영적, 지적, 사회적, 신체적 영역들이

균형잡히게 성장해야 건강한 성장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듯이

주님의 몸 된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교회 성장에도 네 가지 영역이 있습니다.

질적 성장(Internal Growth), 양적 성장(Expantional Growth), 

개척 성장(Extentional Growth), 및 선교적 성장(Bridging Growth)이 그것입니다.

이 가운데서 질적 성장을 주도하고 있고 동시에 양적, 개척, 선교적 성장의

근간을 이루는 것이 바로 '멘토링 사역'입니다.

건강한 교회 성장의 첫 계단이 질적 성장이며 

그 첫 걸음이 멘토링 사역인 것입니다.

목사님 외에도 많은 멘토를 교회는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