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

새 출발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2-27 05:13
조회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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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아름다운 오해, 결혼은 참담한 현실"이란 말처럼 

갈등이 없는 가정이 없다지만 휴가철 온 가족과 함께

여행길을 떠나는 것을 보는 독신( 獨身 )들에게는 부러움과 외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2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 한해 우리 나라에서는 10쌍의 부부 중 4쌍이 이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많은 경우 성격차이를 이유로 헤어진다고 하지만 실은

남녀의 차이를 몰라서 헤어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다르게 창조된 존재이기 때문에 부부가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배우자에 대해 공부해야 합니다.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처럼 자신들만의 사고와

언어로 상대를 대하기 때문에 갈등이 싹튼다는 것입니다.


직장인 K씨는 어느 부부 모임에 참석했다가 어려운 형편 속에서

같이 고생해 왔던 아내가 세상을 떠나

 6년 간 혼자 살았던 친구의 재혼 소식을 들었습니다.


모임에 다녀 온 후 아내는 대뜸 K씨에게 

"당신은 내가 죽으면 아마 1년 안에 재혼할걸요"라고 말했습니다.

K씨의 아내는 남편을 못 믿어서가 아니라 남편의 사랑을 확인 받고 싶었습니다.


이때 K씨가 "고생만 하고 먼저 간 그의 아내가 참 안됐다"라고 말했으면

상황이 달라졌을텐데 아내로부터 무시당했다고 생각한 K씨는


"왜 1년을 기다려, 6개월만에 새 장가 가지"라고 폭언,  
한 동안 냉전을 겪었습니다.

부부간의 대화가 어려운 이유는 남녀의 대화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여자는 "감정 확대형"의 대화법을 사용하는 반면

남자는 "결론 도출형"의 대화법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여자는 과정을 이야기하며 감정을 공유하기를 원합니다.

따라서 "속상하겠구나"는 공감의 말 한마디가 여자에겐 중요합니다.

반면 남자는 과정보다는 결론부터 말하고 싶어합니다.


남자가 원하는 아내는 자기를 알고 인정해주는 여자이고

여자가 원하는 남자는 여자를 배려해주고 염려해주는 자상한 남자입니다.


즉 아내는 위로 받길 원하고 남자는 인정받길 원합니다.


"사랑을 다해 사랑하였노라고 정작 해야 할 말이 있음을 알았을 때,

당신은 이미 남의 사람이 되어 있었다.

불러야 할 뜨거운 노래를 가슴으로 죽이며 당신은 멀리 잃어지고 있었다...

한 잔은 떠나버린 너를 위해, 

한 잔은 너와의 영원한 사랑을 위해,

또 한잔은 이미 초라해진 나 자신을 위해,

그리고 마지막 한잔은 이미 알고 정하신 하나님을 위해."


조지훈 씨의 시( 詩 ) "사모"입니다.


부디 지피지기( 知彼知己 )하시고 고린도전서 13장을 명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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