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 소식을 접하는 우리들의 소감 가운데 공통점은 

아마도 위기의식(危機意識 )일 것입니다.

일본은 새로운 군국주의 음모가 꿈틀대고 중국은 급성장하는 경제력을 바탕으로

거대한 문명의 중심으로 부상하는 등 우리나라는 중대한 국운의 갈림길에 있습니다.

사람들은 우리가 중국은 물론 머지 않아 인도 등에도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우리와 인도는 1인당 국민소득이 9600달러 대 480여 달러로 상대가 안됩니다.

그러나 미래를 좌우할 정보기술(IT), 

특히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는 사정이 다릅니다.

지난 해 우리의 SW수축은 1억 2000여 만 달러였습니다.

올해는 3억 2000만 달러,

2005년에는 30억 달러로 세계 7위권으로 성장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았습니다.

그에 비해 인도의 지난해 SW수출은 62억 달러, 2008년에는 SW수출로만

500억 달러를 벌어들일 예정입니다.

1950년대 우리보다 잘 살았고 한국전에는 파병까지 한 인도였습니다.

역전되었던 국력이 다시 반전되지 않는다고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국운 개척의 새 전략을 수립하는 일과 

여와 야, 정부과 국민, 동서와 남북이 모두 대동집결 하는 국력의 대 결집입니다.

그러나 어렵게 열린 국회는 서로 비방하는 독설만이 오가고

정부 역시 현실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위대한 사람은 이상(理想,Vision)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평범한 사람은 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편협한 사람은 남에 대한 험담과 판단은 한다" - 출전(出典)을 알수 없는 

이 말이 요즘처럼 절실히 느껴지는 때도 없습니다.

우리가 중차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는 인식이 진정이라면'국력의 대 결집'을

위해 우리가 할 일은 자명합니다.

'험담'대신 '사건'으로, '사건'대신 '비전제시'로 국가적 의제를 바꾸어야 합니다.

교회도 한국의 현실과 흡사합니다.

영적(靈的)침체 위기는 물론이며, 비방과 무관심 주류를 이룹니다.

교회 발전에 가장 장애게 되는 것은 '무지(無知)'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교회가 본질에서 벗어나 잘못된 길로 가게 되는 중요한 이유도

'무지'에 있습니다.

자신이 하는 '험담'과 '불평'이 어떤 영향을 끼칠 지,

'나 하나쯤'하는 생각이 얼마나 치명적일 수 있음을 모르는 가운데 잘못을 범하게 됩니다.

이 '무지'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교육'입니다.

배수진을 치고 시작하는 성경공부, 새 생명, 새 가족반, 새 일꾼반 등 

일련의 교육 프로그램은 우리의 교회가 위대한 교회, 

이상(理想)있는 교회로 탈바꿈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