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흑인이 백인들만 모이는 교회에 들어가서 예배를 드리려고 하다가

못들어오게 제지를 당하자 

문밖의 계단에 앉아 울면서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에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그 흑인에게 물으셨습니다.

"너 왜 여기서 울고 있느냐?"

그러자 흑인은 대답하기를 

"예, 제가 흑인이라고 해서 이 교회에 못들어가게 하므로 슬퍼서 웁니다." 

그랬더니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아직도 그 교회에 못 들어갔다고 슬퍼하지 말아라.

사실은 아도 아직 이 교회에 못 들어가 보았다."

오늘날 많은 교회가 하나님의 영이시며 

예수의 영이 되시는 성령님을 문밖에 내어쫓고 

인간들만 모여서 종교의식과 조직화된 프로그램만 가지고 운영해 나가기 때문에

교회가 생명을 잃고 능력을 잃고 

점점 쇠퇴해 가고 있는 것을 흔히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사도들의 행전이며 초대교회의 역사인 사도행전에는 

"성령"이란 말이 50회 이상 나옵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을 "성령의 행전"이라고도 합니다.

교회는 오직 성령에 의해서 시작되고 성령의 능력으로 말씀을 선포하고

성령의 지시와 인도하심을 따라야만 교회다운 교회가 되고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원하는 부흥되는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교회는 성령을 떠나서는 교회 구실을 할 수 없듯이

사람의 영혼도 거듭나고 영생을 얻게 되는 것은 

사람의 말로나 지혜나 지식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집니다.

스코필드(Scofield)박사에 의하면 

육(肉)은 세상(World)을 인식하고(Consciousness),

혼(魂)은 자아(Self)를 인식하고,

영(靈)은 하나님(God)을 인식한다고 말했습니다.

사람의 심령을 살리고 중생시키는 역사는 

인간의 흔적인 지식이나 육신의 어떤 힘이 아니라

성령을 통한 영적인 힘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이 가장 중요합니다.

초대교회가 오순절에 성령강림이 있은 뒤에 교회는 

날마다 부흥되고 구원받은 사람들이 증가되어 간 것도

성령의 역사하심 때문입니다.

영혼의 구원은 성자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을 믿음으로 받고,

축복과 상급은 성부 하나님의 말씀과 규례를 지킬 때에 받게 되지만 

능력과 확신은 간구할 때에 성령을 통하여 받습니다.

성령의 능력은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심 같이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성령의 인도에 따라 생활하며, 

양심에 비쳐오는 주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내심에 비쳐오는 성령의 지시하심을 따라 행동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