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개와 돼지에 대한 비유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2-23 20:07
조회
232

9k=

[ 마태복음 7장 6절 ]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 "


이 비유는

믿는 사람들이 어떻게 믿어야하는가하는  지혜로움을 주님이 가르쳐주신 말씀중에 하나입니다.

우리는 전도하기 위해서 사람들을 쫓아다니면 복음이 다 전해질 줄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 전도대상도 상황도 가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개나 돼지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삼가서 거룩한 것, 복음을 던지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생각해보아야합니다.


오래전 컬럼바인 고등학교 에서 젊은 학생이 총을 난사한 적이 있었죠.

그런데 어떤 여학생을 붙들고 '네가 하나님을 믿느냐'고 할때

그 여학생은 '그렇다'고 대답을 하고 총에 맞아 죽은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 그렇게 대답하고 죽은 것이 과연 옳았는가, 옳지않았는가

많은 말들이 있었지만 명쾌한 답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미쳐 날뛰는 총을 든 자는 개와 마찬가지입니다.

그 어린 학생이 개에게 그렇게 말하고 죽었어야할까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님은 "너희를 찢고 상할까 염려"하십니다


또 한 가지 예로,

'침묵'이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오래전 복음이 일본에 전파되던 때입니다.

신부들을 파견하기만하면 아무 소식이 없어서  도대체 왜 신부들이 소식이 끊기는 지 알아보기 위해서

미국에서 로드리고 신부를 다시 파송하였습니다.


그곳에 도착해서 그 신부는 일본군에게 체포되어 어디로 끌려갔습니다.

그는 바닥에 예수님 얼굴을 구리로 만들어 놓은 곳으로 끌고 가서 '거기에 네가 이 얼굴을 밟고 지나가면 살려주겠다

밟지않고 지나가면 너를 처형하겠다' 는 협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 신부는 순간적으로 많은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가 통곡하는데 '주님은 침묵하고 계시더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책의 제목이 '침묵'입니다.


하지만 그가

개나 돼지에게 진주를 던지지 않기 위해서 그걸 짓밟고 넘어가는게 옳았을까요?

그건 아닙니다.

그 여학생은 아직 신앙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어린 나이였었기 때문에 맞서지말고 피했어야 옳았습니다.

그러나 신부는 다릅니다.

신앙적으로 성숙한 사람이고  그는 사탄과 하늘나라와의 싸움을 담당해야하는 사람이기에

예수님의 얼굴을 짓밟고 넘어가는 일은 예수님을 배신하는 것이 되는 일입니다.


우리나라 왜정시대때도  일본 신사참배때에 

끝까지 참배를 거절한 사람과 눈 한번 꿈뻑 감고 넘어간 사람과는 다른 것입니다.


개와 돼지는 어떤 인간이기에 복음전도에서 조차 제외된 사람일 까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개는 한 조각의 고기를 위해 물어뜯고 싸우고 도덕성도 없을 때

돼지는 불결하고 더럽고 깨끗한게 무엇인지를 모르는 사람으로서 바리새인들을 지칭한 말씀입니다.


째는

하나님께 두려움이 없는 자입니다.

하나님을 계속 나쁘게 말하고 도덕적으로 불결하고 음란한 자입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행음자, 살인자 ,우상숭배자, 거짓말을 좋아하는 자... 

이런 자를 개와 돼지로 지칭합니다.


어떤 사람은 세상에서는 행위가 어떨지 몰라도 
영혼이 순결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기 행위에 대해 마음아파하는 그런 분들은 깨끗한 사람들입니다.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중의 하나는

자신이 도적질 안하고 죄 안지으면 깨끗한 줄 압니다.


사람들이 짓는 죄는 그저 얼굴의 작은 여드름 같은 것입니다.

오히려 이것을 마음 아파 하는 사람들은 순결한 것입니다.

하지만 죄를 지었다면

예수 그리스도앞에서 죄를 버리는 일을 죽기 살기로 해야합니다.


부족해서 잘못을 해도 근본적으로는 심령속에 
그 죄에 대해서 싸워야합니다.

죄앞에 힘없이 맥없이 무너져선 않됩니다.

우리가 연약해서 시험에 들고 넘어지면 그건 연약해서 넘어진 것 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고 우습게 여기는 사람은 상대해선 안됩니다.


말끝마다 하나님을 원망하고 하나님을 함부로 여기는 것,

평생에 하나님을 쳐다도 안보다가 나쁜 일이 생기면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

하나님을 함부로 대해도 되는 줄 아는 사람들이 개와 돼지와 같은 사람입니다.


개나 돼지에게 거룩한 것을 던지지 말라하시는 건

융통성있는 신앙생활하라는 것입니다.

내 사상 내 기질 식으로 전도하지말고 상대편을 살피라는 이야기입니다.

상대편의 상황을 살펴가면서 전도하라는 말씀입니다.

주님의 귀한 자녀들이 상하고 찢길 까 염려하시고 계십니다.

이런 사람들은 발에 먼지라도 털고 돌아서야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봉은사에 땅밟기 기도단이 갔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봉은사에 무단으로 침범해서 기도하면서 찬양하고 소란을 피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땅밟기 기도'라는 말이 있습니까?

그건 이웃을 침범하고 남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지나지않습니다.

남의 땅에 가서 소리지르고 땅을 밟는 것이 전도라고 생각하는 건 무례한 짓이며...전도도 선교도 아닙니다.

성경을 제대로 배우고 성경을 제대로 알아야합니다.

거룩한 것은 거룩하게 보전하시고 하나님의 존엄성이 훼파되지않도록 

언제나 하나님앞에 진실하시고 지혜로운 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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