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포도원의 두 아들의 비유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2-23 22:32
조회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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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1장 23-32절]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십자가를 지러 들어가시기 전의 일입니다.

마침 그 때 유월절 절기가 이르러 예루살렘성전에 가셨습니다.

그런데, 성전이 난리가 났어요.


이 예루살렘 성전은 유월절이 되면 온 유대인들이 다 모여서 
자기 죄를 속함 받기 위하여 

짐승을 속죄제물로 바치는 행사를 하던 곳이었습니다.


이곳 지성소에는 대제사장이 일년에 한번 생명을 걸고 들어갑니다.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죄를 사해주시면 대제사장의 생명이 살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죄를 사해주지 아니하시면 대제사장은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습니다.


그만큼 두렵고 거룩한 곳이 예루살렘 성전이었습니다.


성소에는 제사장들이 들어가서 백성들의 죄를 대신하여 
짐승을 잡아서 계속 피를 뿌리며 제사를 드렸습니다.

특히 유월절에는 굉장히 혼잡했어요


그런데 이곳에서 성전 청소 사건이 벌어집니다.

이곳에서 장사하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무슨 장사가 벌어졌느냐 하면


첫째, 이스라엘 사람은 누구든지  
성인이면 반 세겔 성전세를 반드시 내야 했어요.

그런데 돈을 직접 받는게 아니고 성전측에서  자기들이 만들어놓은 은전으로 바꾸어야 하는데

엄청난 환전율의 폭리를 취하면서  돈을 바꾸고 사고 하면서 난장판이 난 것입니다.


둘째, 죄를 속죄하고자 하는 사람은 짐승을 바쳤는데 

그들이 가져온 짐승들은 흠과 티가 많다고  성전에서 키운 것으로 바꾸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자기들이 키운 것이 더 흠이 많아도 
막대한 폭리를 취하면서 바꾸고

그 돈이 종교지도자들에게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예배드리는 장소가 도적의 소굴로 바뀌어버리고 말았어요.


이때, 33세 되신 젊은 예수가 성전으로 들어오시면서 채찍을 만들어 

환전상, 비둘기 짝을 다 때리고 뒤집어 놓으셨어요.


이렇게 하신 주님의 메시지는  

첫째로 만민이 기도하는 내집을 강도의 굴혈을 만드는 것…

즉, 교회가 상업주의 에 사용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 을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나중에 심판을 받아서 예루살렘교회는 완전히 망하게 되지요.

오늘날도 그때와 같은 일들이 벌어지곤 합니다.

교회가 무엇 때문에 모이는지 왜 그렇게 모이는지

목적이 비즈니스가 아닌지 하나님 앞에서 생각해보아야 할 숙제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가장 귀한 성전이었는데 
강도의 굴혈이 되면서 Ad 70년에 망하고 말았어요.


사람들은 온갖 강도짓을 다 하면서도 예배만 드리면 된다고 생각 했지요.

그러면서도 자기네가 가장 경건하다고 허세를 부렸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얼마나 책망하시는 지 모릅니다.


최소한 위선 부리지 않고 회칠 하지만 않으면 살길이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일 이후에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에게 물었어요.


‘당신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느냐’

‘누가 이 일을 하라고 시켰느냐’는 뜻입니다.


그때 예수님의 말씀이  
‘ 그럼 너희들에게 묻겠다. 

 세례 요한이 하늘로서냐 사람에게 온 것이냐 ‘ 물으셨습니다.


이때는 이스라엘의 암흑기였습니다.

400년만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요한을 보고 선지자가 나타났다고 믿었습니다.

그러자 종교지도자들은 대답을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늘로서다 하면  
 ‘ 그럼 왜 그것을 믿지않느냐’고 할 것이고

사람으로서다 하면 세례요한을 믿고 따르던 많은 사람들에게

돌을 맞아 죽겠으니까 대답을 못한 것입니다.


우리는 대답하지 않겠다 하니 예수님께서도  
 '나도 대답하지 않겠다' 하셨습니다.


이것은 권위는 두 가지가 있음을 말씀하시려는 것이고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권위를 가지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나라의 권위를 가지고 일을 할 때는 
세상권위에 흔들리지 말 것을 말씀하십니다.


이러면서 말씀하신 비유가 두 아들의 비유입니다.


어떤 주인에게 두 아들이 있습니다.


포도원주인이 두 아들을 불러서  
'급히 오늘 포도원에 들어가서 일하라' 했는데

맏아들은 상냥하게 대답해놓고 다른 데로 가서 자기마음대로 놀았어요


둘째 아들은 처음에는 싫다고 대답해놓고는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아버지 말씀을 어긴 것을 뉘우치고

돌이켜서 포도원으로 가서 일을 했다고 했습니다.


이 두 아들 중에 아버지의 듯을 행한 아들이 누구냐?

둘째 아들이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이것은 무서운 심판을 이야기 하시는 것입니다.


'이 맏아들 같은 것이 너희들이다

세상의 지식과 학문으로 잘 무장을 하고 유식하지만 아버지의 뜻과는 상관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


'하지만 둘째 아들인 죄인과 세리, 창녀들이  
너희들보다 먼저 천국에 가리라.

이들은 평생에 아버지를 마음 아프게 했지만 후에는 뉘우쳐서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리라

먼저 구원을 받으리라'


근본적으로 하나님이 없이 살면 죄가 당연히 나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면 그 모든 죄를 아파하고 그리고 사함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 당시에는 죄인들과 세리들은 사회에서 소외된 
절대로 하나님 나라에는 들어갈 수 없는 계층이었어요.

그들은 예수님을 몰랐을 때는 죄를 지었지만, 이후  작은 아들처럼 뉘우치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가 많아서 지옥 가는 것이 아니고  회개하지 않아서 가는 겁니다.


우리 모두가 

아버지의 뜻을 헤아리며 돌이킬 줄 아는 삶을 사는  성도님들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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