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

사랑의 매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2-27 00:38
조회
221

2Q==

나쁜 짓을 한 아들이 아버지 앞에 불려 왔습니다.


아버지는 아무 말 없이 아이를 데리고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조상의 산소 앞에 선 아버지는 자식을 잘못 가르친 것을  조상에게 백배사죄하고, 

회초리로 자신의 종아리를 사정없이 치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가 자신의 종아리를 칠 때마다 마음이 아팠던 아들은

아버지 앞에 무릎꿇고 눈물을 흘리며 참회하였습니다.


20년 후 그 아들이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그의 아들도 말썽꾸러기였습니다.

밤낮 사고를 저질러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아무리 타일러도 듣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자신의 어린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는 매섭게 생긴 회초리를 만들었습니다.

아들이 또 나쁜 짓을 저지르자  아들을 불러놓고는 회초리를 꺼내 들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바지를 걷어 올렸습니다.

그리고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다리를 사정없이 내려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갑작스런 광경에 놀란 아들이 마루로 뛰쳐나가면서 외쳤습니다.


"엄마! 아빠가 미쳤나봐, 빨리 와봐..."

세상이 많이 변했습니다.

옛날엔 청소년들이 어쩌다 잘못해 파출소에 가면 

제발 집에는 알리지 말아달라고 사정을 했습니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아버지는 먼저 

아들의 뺨을 몇 대 올려붙이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먼저 집에 알려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달려 온 아버지는 아이를 꾸짖기는 커녕 다친데가 없느냐고 먼저 묻습니다.


한국의 월간지'아버지와 가정'의 조사에 따르면 요즘 아버지들의 83%는 

권위와 위엄이 있는 아버지보다 친구같은 아버지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그 결과 자기 아버지가 아버지로서 

권위와 위엄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는 40%에 불과하며,

10%는 자신의 아버지가 권위와 위엄이 없다고 대답했으며

50%는 권위와 위엄을 갖고 있는 지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아버지의 60%는 자녀들이 자신을 무서워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집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으로 아버지(31%), 어머니(13%), 

37%의 아이들은 집에 무서운 사람이 없다고 응답합니다.


매는 잘못된 행동을 고쳐줍니다.

특히 부모의 매는 자식 사랑의 구체적인 표현입니다.

성경도 자식을 징계하라고 가르칩니다.


지난 5월 5일은 어린이 날, 1923년 방 정환, 마해송, 윤극영 등이 주축이 된

(색동회)가 처음 정했던 날입니다.

나라의 앞날을 이어나갈 어린이들이  바르고 아름다우며 씩씩하고 슬기롭게 자라게 하기 위해 

진정한 사랑의 매는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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