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

노란 손수건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2-25 23:25
조회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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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한해동안</B> 미국 최다 음반 판매는 물론 빌보드지 4주 연속 수위였고,

1974년 2월 American Music Award에서 "  'Favorite Pop Single'상을 수상했던

Tony Orlando and Dawn 의 노래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ak Tree'의 

가사에 얽힌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플로리다행 버스에 허술하고 덥수룩한 수염에 
굳게 닫힌 입술, 우울하고 굳은 표정으로 앉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빙고, 지난 4년 동안 뉴욕 교도소에서 옥살이를 하다 퇴소하여 지금 집으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그의 얼굴이 그처럼 굳어 있는 이유는 4년간이나  
소식이 끊긴 아내가 과연 

자기를 반가이 맞아 줄 것인가 하는  불안함 때문이었습니다.


석방 전에 그는 아내에게 편지를 띄워 
아직도 재혼을 하지 않고 기꺼이 맞아준다면 

그 표시로 동구 밖 커다란 참나무에  노란 손수건을 붙들어 매어 두라고 했습니다.


만약 노란 손수건이 안 보이면 그는 자기 고향을 지나쳐  
어디든 떠나리라 마음먹었습니다.

고향이 가까워 올수록 초조한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고향이 내려다보이는 마지막 언덕을 넘자

그는 자기의 눈을 의심했습니다.

참나무에는 한 개가 아닌 수 백 개의 노란 손수건이 

환영의 깃발처럼 바람에 물결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감동과 감격으로 눈물을 흘리며 빙고는  고향 땅에 벅찬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우리들 가슴을 뭉클하게 감동시키는 요소는

빙고라는 전과자가 아니라 수많은 노란 손수건에 

나타나 있는 그 아내의 진한 사랑과 배려입니다.

실로 여기에 전과자의 재생과 부활이 기약되는 것입니다.


부실한 과거를 용서해 주고 고달픈 세월을 마다하지 않고

기다려 주며 상한 마음을 감싸주고 포용해주는  아내의 헌신적인 애정이 없다면 

빙고의 앞날은 기약할 수 없을 것입니다.


사랑은 생명을 살리는 묘약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집 나간 탕자를 기다리는 아버지처럼 하나님께서는 이 순간에도 죄인을 부르십니다.


"네 죄를 안개의 사라짐같이 도말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사 44:22)" 


우리가 비록 죄인일지라도 

우리를 사랑하실 수 밖에 없는 것이 하나님의 본질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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