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

꽃들에게 희망을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2-26 01:08
조회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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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베스트 셀러였던 트리나 포올리스의 

"꽃들에게 희망을 (Hope for the flower)"이란 짧은 글은 줄무늬 애벌레와

노랑 애벌레가 사랑과 우정으로, 나비가 되는 과정을 아름답게 묘사했습니다.


나비는 이 꽃에서 저 꽃으로 사랑의 씨앗을 전해줍니다.

나비가 없으면 세상의 모든 꽃들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나비는 모든 꽃들에게는 희망입니다.


"한 마리의 줄무늬 애벌레가 있었다.

그는 태어나자마자 주위의 나뭇잎을 갉아먹는 것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먹는 것을 멈추고 깊은 생각에 잠겼다.

'어딘가 먹는 것보다 더 나은 삶이 있을거야.'


그래서 그는 나무에서 내려와 여행을 떠났다..."


이렇게 길을 떠난 애벌레는 수많은 애벌레들이 

어디론가 행렬을 지어 어디론가 향하고 있는 곳을 보았습니다.

그곳에는 하늘 높이 커다란 기둥이 솟아 있었습니다.

애벌레들은 기둥 끝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르면서 

서로의 몸을 짓밟으며 기둥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애벌레들은 필사적이었습니다.

밟느냐, 밟히느냐, 오직 그것뿐이었습니다.

그때 줄무늬 애벌레는 노랑 애벌레를 만납니다.

둘은 서로 사랑하기 시작했습니다.

노랑 애벌레는 나뭇가지에 매달린 채 고치로 덮여 있는  늙은 애벌레를 만났습니다


"노랑 애벌레가 물었습니다.

'제가 도와드릴까요? 

그러자 늙은 애벌레가 대답했다.

'괜찮단다. 나비가 되려면 이렇게 해야 하거든.'

'나비가 뭐죠?'

'그건 네가 앞으로 될 그 무엇이란다.'

'난 고작 솜털로 덮인 애벌레일 뿐인데 어떻게 하면 나비가 될 수 있죠?'

생각에 잠겨있던 늙은 애벌레가 대답했습니다.


'애벌레이기를 포기 할 만큼 간절히 날기를 원할 때 나비가 될 수 있단다.'

'죽어야 한다는 말인가요?'

'겉으로는 죽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여전히 살아있는 거란다.

삶이 네 앞에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변하는 것이지.

나비가 되어 보지도 못하고 죽는 다른 애벌레들과는 다른 삶이지...'

이윽고 노랑 애벌레는 나비가 되는 모헙을 하기로 결심했다..."


줄무늬 애벌레는 노랑나비를 따라 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그제야 그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달았습니다.

이제까지의 모든 것을 포기해야만 새로운 생명으로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나비로 변한 애벌레는 세상의 모든 꽃들에게 

'생명의 탄생'이라는 희망을 줍니다.

애벌레의 몸 속에 나비가 숨어 있듯이  우리들의 몸 속에는 영혼이 숨어 있습니다.


주님은 부활하심으로 한 마리의 나비가 되셨습니다.

그리고 영생의 소망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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