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

실패 (失敗)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2-25 21:12
조회
201

9k=

경제 패전의 '실패 증후군'에 시달리는 일에서 이른바

'실패학(失敗學)'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기업도산, 대형사고 등의 사회적 실패 사례가 급증하면서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실패를 연구한다"는 경영술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컨설팅 회사 IMA의 가즈오 사장은  3년 전까지만 해도 16개국에

2만 8000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유통 그룹 '야호앙-재팬'의 총수였습니다.


그러나 68세때 찾아 온 도산(倒産)은 그를 부지 3만 평의 저택에서 

방 2개 짜리 아파트로 몰아넣었습니다.

남은 것은 오직 처참한 실패의 경험뿐이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그는 경험을 밑천으로 
실패 사례 전문의 경영 컨설팅 회사를 차렸고,

이것이 예상 밖 히트를 치게 된 것입니다.


그의 '장대한 실패'에서 교훈을 찾으려는 기업의 
자문 의뢰가 쇄도하며 일약 스타가 되었습니다.


전직 벤처기업 사장 유이치로(37세)씨는 

자신의 파산극을 책으로 써서 유명해진 사람입니다.

한 때 빌게이츠 쪽에서 찾아올 정도라는 말이 있을 만큼  잘 나갔으나

97년 금융 위기 때 자그만에 물려 결국 망하고 말았습니다.


'사장실격'이란 그의 책은 베스트 셀러가 되었습니다.

그는 지금 13개 회사의 경영 고문을 맡아 파산 전보다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실패학'은 작년 요타로(도쿄 대학 교수)씨의 저서

'실패학의 권유'에서부터 이론적 체계가 잡혔습니다


그는 "실패는 활용하기 위해서 존재한다"고 주장합니다.

또 어떤 학자는 "성공보다 실패에서 배우는 것이 더 확실하다"고 합니다.


물고기 중에 곤돌매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수족관 속에서 이 곤돌매기는 다른 열대어를 잡아먹습니다.

시험삼아 수족관 가운데에 유리 칸막이를 넣어 

열대어와 곤돌매기를 따로 분리해 보았습니다.


곤돌매기는 유리 칸막이가 있는 줄도 모르고 

고기를 잡아먹으러 달려가다 그만 칸막이에 머리를 부딪치고 맙니다.

이렇게 3일간 부딪치던 곤돌매기는 이제는 그만 스스로 뒷걸음을 칩니다.


그 후 다시 섞어 놓았지만 곤돌매기는 더 이상 시도도 해보지 않고 
굶어 죽고 만다고 합니다.


우리의 인생에는 실패로 인한 많은 낙심과 좌절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들로 인해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실패를 교훈삼아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재기의 힘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셔야 합니다.

한 평생 살면서 우리는 참으로 많은 죄를 짓고 삽니다.

그러나 한 번 지은 죄를 거울 삼아 다시는 반복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을 때까지  회개(悔改)를 끊임없이 이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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