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살아가면서 네 가지의 바람직한 반응을 보이면서 살아야 합니다.

첫째는 항상 감사하는 선행(善行) 감정(感情) 반응이고, 

둘째는 조용하게 받아들이는 사실(事實) 순응(順應) 반응이고,

셋째는 받는 것에 대하여 보다 더 많은 것을 주어야겠다는  보은(報恩)의 만응이고

넷째는 내가 하고 있는 일을 통하여 모든 사람에게 

행복의 의미를 깨닫게 해 주어야겠다고 하는  사랑 환원(還元)반응이라는 것입니다.

부모에게 순종하는 반응이 곧 효도요, 

신하가 왕에게 대하여 목숨을 받쳐 섬기는 반응을 보이면 그것이 충효이며,

자기를 사랑해 주는 사람에게 온갖 정성을 다해 진실을 보이고

또 감동을 보여 주면 그것이 최고의 사랑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을 베풀어주는데도 불구하고 그 사랑을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반응을 보이면 참으로 안타깝고 괴로울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인생살이는 분명히 오고 가는 반응의 결과에 따라 

비극이 될 수도,행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서머나' 감독 '폴리캅'은 자기를 태우는 원수들을 위해 복을 빌어주는

반응을 나타냄으로써 "사랑의 순교자"라는 칭호를 듣게 되었고

초대 교회 일곱 집사 중 한 사람인 '스데반'은 돌에 맞아 피를 흘리면서도

원수들의 죄를 용서하는 반응을 나타냄으로 참다운 기독교의 진수를

보여 준 인간 승리자라는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아라비아의 한 족장이 어느 날 하나밖에 없는 딸을  불러놓고 하는 말이 

"귀여운 내 딸아, 우리 족속이 숭배하는 신이 너를 제물로 잡아서

제사를 지내야 한다고 우리가 믿는 종교의 제사장이 말하니 이제는 하는 수 없구나.

내일 이맘때에 너를 무덤에 묻을 터인즉  마음을 준비하도록 해라"고 했습니다.

아버지도 울고, 딸도 울었습니다.

이튿날 땅을 파고 매장하려는 아버지를 향해 딸이 하는 말이

"아버지 잠깐만 고개를 숙여주세요.

아버지의 수염에 흙이 묻어 있군요."하면서 딸은 무덤에서 아버지의 수염에 묻은 흙을 닦아 드렸습니다.

종교와 신앙을 빙자하여 자기를 죽이는 아버지에 대한 아름다운 사랑과 효도의 반응이었습니다.

이 일로 인해 아버지는 잘못된 종교를 버리게 되었고

그 종교의 제사장까지 축출하며 사랑의 반응을 보인 딸을 살려냈다고 합니다.

우리 인간의 관계를 오는 정, 가는 정의 관계라고 합니다.

우리 예수님은 항상 용서하고 사랑하는 반응을 보여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