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2-25 21:29
조회
241

2Q==

현대를 가리켜서

 한 사람의 인간이 세 가지 전쟁을 치루는 시대요,

거기서 승리하여야만 살아 남는다고 말합니다.


하나는 돈벌기 전쟁이요,

다른 하나는 체력을 관리하는 전쟁이요,

마지막은 자기를 선전하는 전쟁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를 과대하게 나타내려고 노력하다보니

위선이 나타나고 살인적인 경쟁의식이 생겨나고

중상모략과 비인격적인 인간 관계를 만드는 일이 빈번합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중 하나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온갖 악조건과 싸우며 끝내는 향기로운 꽃을 피우고야마는

산 속 넝쿨 사이에 피어있는 한 송이의 백합화일 것입니다.


이처럼 은밀하게 행하는 아름다움에 대해 
예수님께서도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행하라

고 하신 말씀으로 그 필요를 언급하셨습니다.


중세 유럽에서는 아기를 갓 낳으면 맨 먼저 교회에 안고 가서

세례를 받는 데 이 때에 집례자는 부모에게 서약하게 합니다.


즉 아이가 일곱 살이 될 때까지 물, 불, 말발굽과 
개 이빨로부터 보호받도록 하며,

그 다음으로는 아이가 부모의 슬하를 떠나 독립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하는데 부모가 자식이 보는데서 착하고 아름다운 일들, 기도하는 일이나 찬송하는 일이나

남을 도와주는 것과 같은 일들을 30%정도 한다면 남이 알아주지 않는 일에도 70%의 노력을 하라는 

내용도 있다고 합니다.


계속하여 집례자는 부모에게 말하기를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지라도 뿌린 씨는 성장하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지라도 남의 상처를 싸매어주면서

사랑을 실천했을때 그 사랑은 날아가는 천사가 되어

어느 땐가는 당신들의 아이에게로 돌아가게 될 것이요." 라고 합니다.


절대적인 보상을 요구하지 않으면서 땀을 흘리고 

힘을 다 쏟으면서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뜨겁게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일이나,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하늘을 향하여 한 점의 부끄러움 없이 살아보려는 사람,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자기가 해야 할 일을 다 해나가는 자를 

하나님은 바라보시면서 축복하여 주시는 것이 역사의 과정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대가 도덕과 행복과 윤리의 줄이 

끊어져 절망의 세계가 될 것 같지만 오늘도 말없이 남의  

박수나 환영이나 칭찬 밖에서 아무도 몰래 애쓰는 사람들의  사랑과 기도와 헌신의 열기로 

역사의 줄기는 이어져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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