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

주는 것이 얻는 것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2-25 21:25
조회
179

2Q==

기독교에서 말하는 사랑을 불교에서는 자비(慈悲)로 표현합니다.

예수님의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행 20:35)는 사랑의 원리를 불교는 보시(布施)로 표현합니다.


보시 중 그들은 특히 무아보시(無我布施)를 강조합니다.

그것은 곧 내가 준다, 누구에게 준다, 무엇을 준다는

의식을 보리고 순수한 마음으로 주는 것을 말합니다.


어느 늙은 아버지가 세 아들에게 자기의유산인 낙타 18마리를  
나누어 주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18마리 가운데 평소 가장 사랑하고 아끼던 낙타 한 마리는

아버지가 평생 소유하고 싶어 결국 17마리로 분배를 해야만 했습니다.


아버지는 그 나라 관습에 따라 

큰 아들에게는 유산의 1/2을, 둘째 아들에게는 1/3을

셋째 아들에게는 1/9를 주어야만 했습니다.

문제는 17마리의 낙타를 어떻게 나누어주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수수께끼의 답은 간단했습니다.

아버지는 자기의 낙타 한 마리를 제하고 17마리로 분배를 하였더니

큰 아들에게는 9마리, 둘째 6마리, 셋째 2마리를 분배해 주고 


아버지는 자기 몫 한 마리를 그대로 소유 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아버지가 자기의 몫이라고 먼저 갖고 분배를 했더라면 
결국 싸움이 나고 말았을 것을 지혜로운 아버지는 먼저 

자기의 몫을 내어놓으므로 모두가 다 불평없이  유산을 분배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날 살아가면서 겪는 크고 작은 문제는 

자기의 몫을 먼저 찾으려 하고 자기 것은 먼저 고집하기 때문에 모든 문제들이 복잡하게 얽혀지고 

싸움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노사 갈등, 정치권의 끊임없는 정쟁도  
자기 유익을 먼저 추구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내가 먼저 섬겨주고, 먼저 용서하고,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고,

내가 먼저 이해하면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없습니다.

영원히 멸망 받아야 할 죄인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고 아끼시는 독생자 예수님을 이 세상에 희생의 제물로 내어 주시는 길뿐이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구원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희생과 무조건적인 용서의 결과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늘 봐좌를 고집하시지 않았으며,

하나님과 동등됨을 주장하지도 않았습니다.

하늘 보좌를 버리신 예수님, 인간이 되신 예수님,

그 사랑과 희생 때문에 모든 인류가 구원을 얻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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