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

완벽한 자(者)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2-25 02:01
조회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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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 살이 다 되도록 계속 구하기만을 그치지 않는 한 노인이 있었습니다.

그를 계속 지켜보아온 한 친구가 마침내 참지 못하고 물었습니다.


  "자네의 탐색은 아직 끝나지 않았나?" 

대체 언제나 짝을 구하고 정착할 수 있겠나?"


  "내가 찾고자 하는 대상을 찾으면 자연히 그리 되겠지."

  "자네가 찾고자 하는 대상은 어떤 조건인가?"

  "나는 완벽한 아내감을 찾고 있다네."

  "일흔이 다 된 지금에와서까지 말인가? 자네는 칠십년을 그냥 흘려 보냈네.

죽음이 눈앞에까지 와 있어. 완벽한 아내감을 구하지 못하면 끝내 정착하지 않을 텐가?"


  "그렇다면 할 수 없는 일이지. 완벽한 아내 없이 어떻게 나머지 생애를 행복하게 살 수 있겠나?"

  "자네는 지금까지 줄곧 찾으면서 지금까지 이 여자다, 

이 여자라면 결혼 할 수 있다고 생각한 여자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나?"

  "있었지, 한번."

  "있었어? 그렇다면 그 여자를 붙잡지 그랬나. 

그 여자와 결혼을 했더라면 자네의 이런 오랜 방황은 없었을 텐데."


친구의 말에 일흔 살의 노 탐구자는 슬픈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그건 어려웠지. 그녀 역시 완벽한 남편을 찾고 있었거든."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배우자를 선택할 때나 교회에서 봉사할 일이 있을 때  
무엇이든 완벽하기를 바랍니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될 때는 처음부터 포기하는 수가 종종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도 완벽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쉽게 잊고 삽니다.


발명가로 유명한 토마스 에디슨은 귀머거리였습니다.

귀머거리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때문에 할 수 없다, 할 것이 없다 하지 않고 오히려 

"나는 귀머거리이기 때문에 쓸데없는 헛소리를 듣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그것이 내부의 소리를 듣도록 가르칩니다."라고 고백하였다고 합니다.


이렇듯 우리의 부족한 점이나 약점이 완벽에 가까워지고 강점으로 바뀌는 기적이

우리의 생각 속에서 잉태될 수 있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같은 감옥에 있으면서도 한 사람은 창살 너머로 푸른 하늘과 빛나는 별을 바라보나  
어떤 사람은 진흙바닥을 봅니다.


우리잔에 반쯤 담겨져 있는 물을 보고 반 잔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는 사람과 

반 잔이나 남았다고 하는 사람의 관념 차이는 하늘과 땅일 수 있습니다.


감옥에서도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고 한 

사도 바울의 외침이 특히 오늘 각 기관, 부서의 귀한 직분을 받으신 분들의 마음에서 

살아 역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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