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

이웃을 위한 양보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2-25 04:33
조회
156

2Q==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의 이야기입니다. 

무더움 벌판에서 적에게 포위된 영국군 1개 소대가 있었습니다.

도저히 빠져나갈 길은 없고 포위망은 점점 좁혀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병사들은 무더위와 갈증에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또한 차례의 치열한 전투를 치른 병사들이 잠시 쉬고 있었습니다.

이들 중 몇몇이 전투 중에 부상을 당했습니다.


 부상을 당하지 않은 사람도 긴장 속에서 전투를 끝낸 후라 몹시 지쳐 있었습니다.

한 부상병이 물을 찾았습니다. 

이들이 가지고 있던 물이라고는  위생병이 갖고 있던 비상용 수통 하나뿐이었습니다.


 위생병이 수통을 부상병에게 주었습니다. 

그런데 부상병이 물을 마시려는 순간 상사가 수통을 빼앗았습니다.

자기가 먼저 물을 마시려고 한 것입니다. 

상사는 수통을 입에 갖다 대고 물을 마시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모두가 그 수통을 쳐다보는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상사는 물을 마실 수가 없었습니다.

물을 마시지 않고 소대장에게 수통을 내밀었습니다.


 수통을 받아든 소대장은 부하들을 둘러보고는 물을 한 모금 마셨습니다.

그리고는 수통을 상사에게 주었습니다. 

수통을 받아든 상사는 물이 조금도 줄지 않은 것을 알았습니다.

소대장은 물을 마시는 시늉만 한 것입니다. 

상사도 수통을 입에 대고 마시는 시늉만 하고 다음 군인에게 수통을 넘겨주었습니다.


 옆에서 수통을 받아든 군인은 소대장과 상상가 한 일을 알고 있었습니다.

역시 이 사람도 물을 마시는 흉내만 내고 다음 군인에게 수통을 넘겨주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수통이 모든 군인들 사이를 한 바퀴 돌았지만 

수통에는 물이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언제 죽을 지 모를 전쟁터였지만 이 군인들은 

잠시 죽음의 긴장과 목마름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보다 고귀한 것을 경험하였던 것입니다.


 이처럼 고통을 함께 나누며 서로를 위로하는 전우애로 뭉쳐진 이들은 

결국 끝까지 견디어 지원군이 올 때까지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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