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

올바른 기독용어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2-26 05:21
조회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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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회 예배나 장례식 등에서 무심코 사용되는 용어의 올바른 

기독 언어사용 정착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통합 기독교용어 연구 위원회(위원장 정장복 교수)는

지난 주 한국 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4차 모임을 갖고  

목사, 장로 및 국문학과 신학분야 전문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정이 시급한 기독 용어 선정 작업을 벌였습니다.


기독교 용어 연구위는 오는 16일 5차 회의에서 예배와 각종 예식,

학술지 등 교계 전반에서 통용되고 있는

비기독 용어를 골라 선정 발표할 예정입니다.


장례식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고인의 명복'의 명복(冥福)

죽은 사람이 누릴 사후의 행복을 말하는 불교 용어로서

죽은 뒤에 행운을 비는 불사(佛事)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고 구원받으면 천국 간다는 

기독교 강령에 대립되는 말입니다.


미망인(未亡人)은 먼저 죽은 남편을 따라 죽었던 고대 풍습에서 

아직 죽지 못한 사람이라고 지칭하던 말로서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존귀하게 여기는 기독 윤리에 어긋나는 용어입니다.


이밖에 영원한 이별을 뜻하는 영결식은 천국에서 다시 만날 것을 믿고 

소망하는 기독교에는 맞지 않으므로 '고별'이라는 말로 대체해야 할 것입니다.


기독교는 '말씀의 종교'라고 합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언어에 담긴 깊은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구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언어는 문화를 낳습니다.

잘못된 말은 잘못된 신앙 문화를 낳을 수밖에 없습니다.

훌륭한 신앙 문화를 위해서는 오늘의 우리들이 정확하고 품위 있는 언어 습관을 체득해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 (나를 또는 우리를)축복해 주시옵소서" -

흔히 잘못 사용되는 축복의 말입니다.


축복은 (남을 또는 남의 일이나 미래를) 복되기를 비는 것을 말하며

특히 기독교에서 하나님께서 복을 내리시는 것을 말합니다.

성도가 하나님께 축복을 해달라고 하면 하나님은 도대체

누구에게 복을 내려달라고 기도를 해야 합니까?


이삭의 기도처럼 "하나님, 야곱을(남을) 축복해 주시옵소서" 
해야 합니다.


많은 기독교 용어가 한글의 존댓말에 부합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주여" - 아버지는 "아버지여"하지 않습니다.

"주님"이 옳습니다.

"하나님, 당신을 찬양합니다." 

높으신 어른을 향하여 "당신"이라면 무례합니다.


하나님을 2인칭으로 하여 기도와 찬양에서 쓰이는 "할렐루야"가

"할렐루야! 안녕하십니까?"같이 인사에서 남용되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예배보러 교회 가자" 

예배는 '보는'게 아니라 '드리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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