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

한 손만으로 치는 박수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2-26 05:29
조회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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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미국에서 가장 유명하며 사랑 받았던 연예인 중 

하나인 지미 듀란테(Jimmy Durante:1893-1980)는 피아노 연주자이며 재즈 밴드의 리더였으며 

연극, 영화, 라디오와 TV쇼, 코미디, 작곡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만능 연예인이었습니다.


그가  제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인 어느 날 

참전 용사들을 위한 쇼에 출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는 바쁜 일정 때문에 그가 꼭 출연해야 한다면

단 몇 분밖에 출연할 수 없다고 쇼 기획자에게 말했습니다.


쇼 기획자는 지미 듀란테를 무대에 세우기만 해도 
대성공이라 믿었기 때문에 간단한 원맨쇼를 한 뒤에

곧바로 내려와도 좋다며 기꺼이 승낙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무대 위로 올라간 지미 듀란테는  
무대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박수소리는 점점 커졌고 공연의 열기는 더해 갔습니다.


이 광경을 무대 뒤에서 바라보던 쇼 기획자는 매우 만족하여

미소를 지으며 즐거워하면서도 왜 그가 마음이 바뀌어 그렇게 

오랫동안 무대에 서 있는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30분이 지나서야 지미 듀란테가 무대에서 내려왔습니다.


무대 뒤에서 쇼 기획자가 듀란테를 붙잡고 물었습니다.

"난 당신이 몇 분감나 무대에 설 줄 알았는데  어찌된 일입니까?


지미 듀란테가 대답했습니다.

"나도 그럴 계획이었지만 내가 계속 원맨 쇼를 한 데는 이유가 있소.

저기 맨 앞줄에 앉은 사람들을 보시오."


쇼 기획자는 무대 맨 앞에 앉아 있는 
두 명의 참전 용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둘다 전쟁에서 팔 한쪽씩을 잃은 병사였습니다.

한 사람은 오른 팔이 없었고, 다른 사람은 왼쪽 팔이 없었습니다.

그 두 사람이 나란히 앉은 채 아주 즐거운 표정으로 

남은 한 쪽 손바닥을 서로 부딪치며 열심히 박수를 치고있었습니다.


박수를 치는 데 꼭 두 손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곧 잘 없다고 핑계를 대면서 불평을 말합니다.

그러나 함께 힘을 합한다면 박수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내가 갖고있는 것과 네가 갖고 있는 것이 함께 어울릴 때

우리에게는 즐거움이 있고 박수 소리가 있습니다.


나에게 없는 것이 무엇인가를 보지말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없는 것만 따지면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를 따라

그 몸을 자라게 하여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엡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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