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

확신과 평안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2-26 05:33
조회
244

2Q==

알프레드 화이트헤드(Alfred North Whitehead)교수는 영국의 대 철학자이며 위대한 수학자입니다.


그는 철학자 버드란트 러셀의 스승이기도 하며 
러셀과 함께 여러 책을 저술하기도 했습니다.

화이트헤드는 교육가의 집안에서 태어났는데 그 집안은 대대로 기독교를 믿어오던 가문이었습니다.


그는 젊은 시절에 철학과 수학에 심취하면서 신앙에 대해

깊은 회의에 빠지게 되었고 급기야는 대대로 이어오던 

신앙을 버리고 교회와도 담을 쌓고 살아갔습니다.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어느 날,  
그 지방에 엄청난 폭설이 내렸습니다.

외출 중이었던 그는 서둘러서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가냘픈 노랫소리가 들려오고 있었습니다.

눈 구덩이에 빠져 있는 늙은 할머니가 부르는 노래였습니다.

그는 서둘러 눈 구덩이에서 할머니를 건져주었습니다.


"내게 이런 큰 은혜를 베풀어주셨으니  
당신은 분명 신앙심이 깊은 분이겠지요.

어느 교회에 출석하고 계십니까?


화이트헤드는 약간 겸연쩍은 듯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습니다.

"아뇨, 저는 교회에 다니지 않습니다. 신앙심도 없구요."


그러자 노파는 의외라는 듯이

"아니 다 늙은 사람이 어쩌자고 아직도 예수님을 믿지 않는단 말이요?

그러다가 나처럼 뜻밖의 사고를 당하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시오?

나는 저 눈 구덩이 속에서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열심히 

찬송을 부르고 있었다오." 하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그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생각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저 할머니로 하여금 저토록 두려운 죽음 앞에서 
큰 확신을 갖고 찬송을 부르게 하는가?


내가 탐구하는 철학이나 수학, 아니 어느 학문이라도

저 할머니가 갖고 있는 저런 확신을 줄 수 없지 않은가?"


그때부터 그가 자기가 탐구 해 온 학문에 대해 회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젊어서는 신앙에 회의하였으나 늙은 이제는 그토록

자신만만해 하던 학문에 대해 회의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는 버렸던 신앙을 다시 찾기로 하고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잃었던 확신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갖가지 위험과 죽음의 두려움을 이기게 하고

오늘을 확신 속에서 살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그토록 기를 쓰며 추구하는 일들 중 어느 것이 

나에게 평안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해 볼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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