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오직 마음먹기에 달렸다는것입니다.

내가 끼는 안경의 빛깔에 따라서 이 세계는

푸르게도 보이고 검게도 보이며 밝게도 어둡게도 보입니다.

마음의 감정은 정말로 예민해서 작은 일에도 

때로는 큰 기쁨을 맛볼 수가 있거나,

절망감으로 좌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정은 서로 주고받는 것입니다.

내가 좀 더 너그럽게 상대방의 감정을 받아주고 인정해 줄때

나의 감정도 더 풍성해집니다.

내가 마음먹기에 따라 모두가 행복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못 생기고 모양 없다고 흉보지 마세요.

그를 지으신 분이 그렇게 만드신 것일테니까 그럴 수도 있잖아요.

화 잘 낸다고 나무라지 마세요.

일 때문에 피곤하고 신경이 늘어지면 그럴 수도 있잖아요.

늘상 늦는다고 수군거리지 마세요. 일이 많아 바쁘고

전화 통화를 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잖아요.

설사 한가했더라고 시계를 보지 않다가 그럴 수도 있잖아요.

욕심이 많다고 욕하지 마세요.

매번 다른 사람 생각을 미처 못하다보니 그럴 수도 있잖아요.

무식하여 아무 것도 모른다고 멸시 하지 마세요.

배울 수 있는 길이 제한되어 못 배웠으니 그럴 수도 있잖아요.

인색하고 사랑이 없다고 미워하지 마세요.

신경 상태가 늘어져서 감각이 예민하지 못하니 그럴 수도 있잖아요.

눈치 없고 염치 없다고 시비하지 마세요.

다 나름대로 생각이 있을테니까 그럴수도있잖아요.

이해하세요. 우리 이해하기로 해요.

내가 나를 싸매고 가리고 변호하듯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을

밥먹듯 하기로 해요

그러면 기쁨이 생겨요.

마음에 늘 평안이 있어요.

세상사는 것이 재미있어져요.

오나가나 즐겁고 감사하기만 해요.

왜? 왜? 왜냐고 따지지 마세요.

불행해져요.

미움이 생겨요. 친구가 없어요. 세상이 캄캄하고 싫어지게 되요.

세상만사는 모두 그럴 수도 있기 마련이니가요.

그럴 수도 있지!

이해하는 습관은 행복을 만드는 신호랍니다."

- 안이숙 씨의 글 "그럴 수도 있잖아요" 입니다.

지금 감정이 상해 있으면 "그럴 수도 있지"하며

마음의 평안을 찾으시고, 혹 누군가의 감정을 상하게 했으면

"미안하다"는 말을 용기 있게 하시기 바랍니다.

긍휼히 여기는 자, 온유한 자, 화평케 하는 자는 복(福 )이 있는 자입니다.

누구에게나 너그럽도록 훈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