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

'예'와 '아니오'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2-29 00:32
조회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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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고전 채근담(菜根譚)에 있는 말입니다.


"冷眼觀人(냉안관인)하며 冷耳聽語(냉이청어)하고 

冷情當感(냉정당감)하며 冷心思理(냉심사리)하라"

즉 냉철한 정으로 느낌을 대하고 냉철한 마음으로 도리를 생각하라는 말입니다.


신앙인의 삶을 선택한 우리는 하나님을 이 세상 

모든 것보다 더 높이며 하나님의 빛 안에서 깨끗이

살 수 있도록 열심을 내어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렂기 위해서 매사에 깊이 생각하며  
선과 악, 의와 불의를분별해야 합니다.


말하기 힘든 말들이 있습니다.

"내가 그린 기린 그림은 암 기린 그림이요, 

네가 그린 기린 그림은 숫 기린 그림이다."


"뜰의 콩깍지가 깐 콩깍지인가 안 깐 콩깍지인가?"

"저 산에 맨 말뚝이 소맬 말뚝이냐? 소 못 맬 말뚝이냐?"

"간장 공장 공장장은 공 공장장이고 된장 공장 공장장은 장 공장장이다."

같은 것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은 입으로 발음하기가 어려울 뿐,

정말로 어려운 말은 "예"와 "아니오"입니다.


특히 신앙인은 의(義)와 불의(不義), 선(善)과 악(惡)에 대한 

"예"와 "아니오"의 확실한 가치관과 사고를 가져야 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에 일어나는 많은 사안의 해결 방법은 

여러가지일 수 있으나

도덕적, 신앙적 판단은 "선과 악" "의와 불의"중  하나일 수 밖에 없습니다.


불의에 대한 동조와 침묵을 관용이나 사랑이라고 착각하여

몸조심이나 하는 비굴한 신앙인이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좋은 게 좋습니다"

"나 하나 빠진다고 어쩔려고."

"기도해 보고 나중에 이야기합니다"

등의 미명아래 불의를 용납하거나 책임을 회피하거나 

적당히 얼버무려 넘기는 일이 신앙인 사이에도 흔히 있습니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뜻에 합일되는가의 기준으로 

옥석과 흑백을 가려야 합니다.


미가 선지자는 자식을 드리는 번제, 수천 마리의 수양,

수만 마리의 양 기름보다도 공의(公義)를 행하고(act justice), 

인자(仁慈)를 사랑하며(love mercy),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walk humbly with your God)을 

하나님은 더 원하신다고 일러주고 있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므로 

죄를 지으면 반드시 죽어야 하는 것이 공의입니다.


그러나 죄 범한 인류를 다 죽일 수 없어 

죄 지은 인간대신 죄없으신 예수님이 

죽음으로 공의와 사랑을 함께 이루신 것입니다.


공의로 죽임을 당할지 사랑으로 구원을 받을 지 
오직 나에게 달렸습니다.

이제 "대장부답게 허리를 묶으십시오."(욥 38:3)

그리고 사탄의 악에 철저히 "아니오"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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