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

인생의 마라톤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2-26 02:46
조회
162

9k=Z

( 2001년 이봉주 선수가 보스톤대회에서 우승했을 때...)


한국 마라톤의 대들보 이봉주(31세, 삼성전자)가 지난 16일에 있었던

제 105회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 금메달을 수상했습니다.

이로써 이봉주는 세계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 대회에서

51회 대회인 47년 서윤복, 54대 대회인 50년 함기용에 이어 

반 세기 만에 한국에 세 번째 우승을 안겼습니다.


외신들도 "이봉주, 케냐의 10년 아성을 깨다"(뉴욕 타임즈).

"보스톤 마라톤의 페이스(pace) 변화"(워싱톤 포스트).

"이봉주, 케냐 연승행진을 끝냈다."(보스톤 글로브).

"51년 만에 한국에 우승을 안겨"(AFP 통신)... 등


'이봉주 쾌거' 를 앞다퉈 보도하였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특히 이봉주가 케냐의 독주를 저지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으며 AP통신은 "시드니 올림픽 부진 이후

거의 달리기를 그만두려 했던 이봉주가 보스톤을 제패했다"고

주요 뉴스로 타전을 하였습니다.


'태극 마크' 머리띠를 두른 이봉주가 결승 테잎을 끊으며 손을 번쩍 치켜든 모습은 

우리 모든 산국인에게 벅찬 기쁨을 안겨 주었습니다.


지난 3월 5일, 충남 보령에서 보스톤 마라톤 대비 훈련을 하던 그에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췌장암으로 투병 중이던 아버지의 사망 소식에  그는 아스팔트 위에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시드니에서 못 푼 한을 보스톤 우승으로 풀어드리려 했는데..."


그리고 40여일, 지난 17일 새벽(한국시간),

이봉주는 "이제 아버님 영전에 월계관을 바칠 수 있게 됐다.

이 영광을 돌아가신 아버지께 바친다"고 우승 소감을 말하며 울먹였습니다.


마라토너들은 승리의 월계관을 위해 목표를 향하여 달립니다.

신앙인의 삶도 마라톤 경주자와 같습니다.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좋아가노라(빌 3:14)"고 사도 바울은 고백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압니다.

어디서 왔는지도 알고 어디로 가야 할 지도 압니다.

그러므로 신앙인의 삶은 언제나 경주자의 삶입니다.

신앙인은 방랑도 방황도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이 땅에 우연히 태어난 존재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속에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이 땅에 태어난 존재인 것입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곧 우리 삶의 목표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달려가야 할 생의 푯대이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넘어지고 자빠질 때도 있지만 

때로는 힘이 들고 주저앉아 있을 때도 있지만

다시 일어서서 결승점을 향해 달려야 합니다.

푯대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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