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

책임(責任)과 모범(模範)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2-26 03:17
조회
169

9k=

다이애나 신상을 조각한 그리스의 조각가 피디아스(Phidias)의 일화입니다.


그가 지상 100피트 높이에 세워질 거대한 작품을 제작 중일 때였습니다.


사람들이 보기에는 일이 거의 마무리되어 
그 조각품이 완성되었다고 생각되었는데도

피디아스는 아직도 멀었다는 듯이 조각 뒷부분의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을 

정성스럽게 다듬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제자 한 사람이 답답한 나머지 물었습니다.


"선생님, 예술도 현실적이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조각은 사람들에게 보이고자 하는 것인데

100피트 높이 위에 세워질 조각의 머리 뒷부분의 머리카락을 

누가 본다고 그렇게 시간을 들이십니까?"


이에 피디아스는 조용히 대답했습니다.


"첫째는 내가 보고, 두 번째는 역사가 평가하기 때문이네"


책임 의식과 성실성이 결여된 우리가 깊이 새겨보아야 할 이야기입니다.


전도 대상자의 90%는 한번씩 교회에 가보았다고 합니다.

그들은 과거에 교회를 떠났던 여러 가지 사유 중에서

평신도, 특히 가장 가까이 했던 전도자 때문인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전도자(傳道者) 자신이 먼저 믿음의 선배로, 동역자로서

성도간에 서로 본이 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하는데도

온갖 나쁜 인간의 약점만을 들어내어 믿음이 어린 그들을  실망시키기 때문입니다.


전도한 후에 구원의 확신을 가질 때까지,

완전히 정착 할 때까지 끊임없는 관심과 기도로 이끌어 주며

사랑을 베푸는 '양육'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새로 심은 나무에 물과 거름을 주어 뿌리가 깊이 내릴 때까지 

돌보아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전도 후 양육과 정착은 목사님 혼자의 책임이 아닙니다.


그리고 전도자 스스로가 신앙의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6일 전쟁에서 승리한 이스라엘의 베긴 수상에게  제리 포웰 목사가 물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입니까?"

그러자 베긴 수상이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군대에서는 절대로 내려서는 안 되는 명령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은 '앞으로 가라'는 명령입니다."


그러면 그 명령 대신 무엇이라고 합니까?"

"나를 따라오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세계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이스라엘군 장교의 책임과 모범 의식이 엿보입니다.


엄마 제가 아기 게에게 말합니다.

"너는 어째 그렇게 삐뚤게 걷느냐?

똑바로 걸어라,"

그러나 아기 게가 말합니다.

"엄마, 제게 걷는 법을 가르쳐 주세요.

엄마가 곧장 걷는 걸 보면 따라서 똑바로 걸을 수 있을텐데요."


본보기는 설교보다 나은 법입니다.(Example is better than prece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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