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

위대한 가르침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2-26 02:57
조회
160

9k=

1947년 미국 시카고 근교의 위스칸신 주에 있는  천체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천체물리학자 찬드라세카르(1920-95) 박사에게 시카고 대학에서 겨울 방학동안 

고급 물리학에 관한 특강을 해달라는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그는 쾌히 승낙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몇 주 후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학생수가 너무 적어 강의를 취소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찬드라세카르 박사는 도대체 학생 몇 명이 등록했느냐고 물었습니다.

학교측의 대답은 두 명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클래스가 작은 것은 상관없으니 그 두 학생이 어떤 학생들인지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학생들의 정보를 받은 박사는 강의를 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그리고 유난히도 추운 시카고의 겨울방학동안 

눈보라와 차가운 바람을 헤쳐가면서 두 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를 달려 1주일에 두 번씩 단 하루도 빠짐없이  강의를 했습니다.


그로부터 꼭 1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찬드라세카르 박사에게 강의를 받았던 두 사람이 함께 노벨 물리학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은 첸넌양 박사이고, 다른 한 사람은 충도리라는  
중국계 미국인 과학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수상식장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결정적으로 우리가 이 상을 받게 된 것은 우리 두 사람을 앞에 놓고 

열정적으로 강의했던 찬드라세카르 박사님 때문입니다."


찬드라세카르 박사는 한 사람의 귀중함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추운 날씨에도 자기의 귀한 시간을 기꺼이 

두 사람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자신도 노벨 물리학상을 지난 83년에 받았고 

더불어 두 사람의 세계적인 물리학자를 키워낸 것입니다.


교회는 물리학자를 키워내는 기관은 아닙니다.

교회는 천국 일꾼을 키우는 곳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어주소서 하라"

(마 9:37-38)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지만 교회가 일꾼을 키우는 원리나 

노벨 물리학자를 탄생시키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한 사람을 우주보다 귀하게 여기고 그들을 위해 우리의 귀중한 것을 바쳐 헌신할 때

그들이 바로 천국의 귀한 일꾼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 땅의 위대한 일꾼들 뒤에는 항상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그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피땀 흘려 키워준 

찬드라세카르 박사와 같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몇몇 천국 일꾼을 키우기 위해 우리의 목자(牧者)도 혼신의 힘을 다해

피땀어린 말씀 선포를 계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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