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순조 시대의 거상 임상옥에 관한 기록인 호암 문일평의 임상옥 평전,

조선 왕조 실록을 근거로 소설화 한 최인호의 '상도'(商道)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말하고 있습니다.

"장사란 이익을 남기기보다 사람을 남기기 위한 것입니다.

사람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자산인 것입니다.."

"작은 장사는 이문을 남기기 위해서 하지만 큰 장사는 사람을  남기기 위해서 합니다. "

"장사는 곧 사람이며 사람이 곧 장사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얻는 것이 최고의 큰 장사입니다."

나의 이(利)보다 다른 사람의 이(利)가 앞서야 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기업 가치가 근대 소니 등 

세계 일류 전자 반도체 업체를 능가한 것은 물론

금년 1분기의 매출액 및 순익 등의 영업 실적마저

인텔, 노키아 등의 정보 기술 (IT)기업보다 훨씬 높다는 소식입니다.

IMF이후 온갖 고생 끝이라 더욱 반갑습니다.

기업이나 장사는 이윤을 추구합니다.

공자(孔子)는 논어에서 

君子兪於義, 小人兪於利(군자유어의, 소인우어리)라하였습니다.

즉 군자는 매사를 생각할 때 그것이 의로운 일인가 불의한 일인가를 먼저 생각하나

소인은 그것이 나에게 이익이 되는 가 손해가 되는 가를 먼저 생각한다는 말입니다.

삼성전자도 기업주의 이(利)보다 

노동자의 이(利), 국민의 이(利), 온 인류의 이(利)를 

우선으로 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더욱 성장하기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작가(作家)는 이 작품에서 

계영배(戒盈杯)로서 가득 채움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잔의 바닥에 작은 구멍이 비스듬히 나있어

물이나 술을 2/3까지 따를 때는 괜찮다가 그 이상을 따르면

그 압력 때문에 구멍으로 모두 새버린다고 합니다.

옛 선비들이 70%의 자족을 최고의 성취로,  그리고 처신의 교훈으로 삼았던 잔입니다.

한국 속담에 '욕심이 많으면 쓴 물을 거둔다'는 말이있습니다.

성경에도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5) 고 했습니다.

가룟 유다는 욕심 때문에 망하게 되었습니다. (요 13:27)

아간은 욕심 때문에 자신과 온 가족이 망하고 말았습니다.(수 7:1)

70%로 자족함을 배워야 합니다.

과(過)한 복권 구입이나 도박, 투기 등은 이미 욕심과 죄가 합쳐진 것이므로 더욱 경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