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

소망(所望)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2-25 21:07
조회
207

2Q==

샤르니라는 한 프랑스인이 나폴레옹 황제에게 밉게 보여 감옥에 갇혔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러 그는 친구들에게서 잊혀집니다.

처음에는 자주 면회를 오던 가족들도 점점 멀어졌습니다.

그는 너무나 쓸쓸했습니다.

그는 돌조각으로 벽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아무도 돌보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감옥 바닥의 돌 틈에서 푸른 싹 하나가 
고개를 들고 나왔습니다.


샤르니는 간수가 주는 물을 조금씩 남겨서  
푸른 잎사귀에 부어주었습니다

그 싹은 자라서 마침내 아름다운 꽃을 피웠습니다.


그는 먼저 썼던 글을 지웠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렇게 썼습니다.


"하나님이 돌보신다."

이때 옆방에 면회왔던 한 죄수의 딸이  이 감옥 안을 들여다보다가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감방 안에 아름다운 꽃이 피었다는 소문은 귀에서 귀로,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어 

조세핀 여왕의 귀에까지 들어갔습니다.


여왕은 말했습니다.

"꽃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돌보는 이는 결코 나쁜 사람이 될 수가 없다."

그래서 황제에게 건의했습니다.


그리하여 샤르티는 석방되었습니다.


샤르니는 그 꽃을 집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생명이 다하기 까지 가꾸었습니다.


소망은 생명입니다.

소망은 좋은 동역자입니다.

소망을 갖고 사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절망 중에도 소망을 갖고 사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소망은 항상 현재보다는 나은 미래를 의미합니다.

소망은 현재와 미래를 연결시키는 다리입니다.

소망은 현재 속에 살면서 미래를 미리 맛보게 합니다.

희망찬 미래를 가슴 가득히 채우는 것은 우리의 소망입니다.

소망은 식은 가슴에 불을 붙여줍니다.


침체된 영혼을 소생시켜 줍니다.

소망은 삶에 대한 열정을 품게 합니다.

소망은 역경을 이기게 하고 실패까지도 껴안게 합니다.

소망은 우리로 기다리게 합니다.

인내하게 합니다.

끝없이 바라보게 합니다.

소망은 우리로 준비하게 합니다.

소망을 가진 사람은 기도합니다.

불타는 소망을 가진 사람은 불타는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소망을 따라 역사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소망을 심어 주셨습니다.

그 중에서도 부활의 소망을 주셨습니다.


부활의 소망을 가슴속에 품고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나의 소망을 가꾸고,

하나님이 내 안에 심어준 <b>부활의 소망</b>을 

매일 가꾸며 살아갑니다.

<b>

"나무는 소망이 있나니 찍힐지라도 다시 움이 나서 

연한 가지가 끊이지 아니하며 

그 뿌리가 땅에서 늙고 줄기가 흙에서 죽을 지라도

물 가운데 움이 돋고..."(욥 1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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