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證人)
남태평양의 뉴 헤브라이드(New Hebrides)라는 섬의
양지바른 언덕에 미국 선교사 존 케디씨의 무덤이 있습니다.
케디씨는 서른 살때 이 섬에 들어와서 30년을 살다가 이 섬에 묻혔습니다.
그의 묘비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습니다.
"그가 섬에 들어올 때 크리스챤은 한 명도 없었다.
그가 죽었을 때 이방인(예수 안 믿는자)은 한 명도 없었다.
그의 마지막 말은 '예수'였다"
예수님은 부활 승천 이전 이 지상에서 남긴
마지막 말씀으로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위대한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전도를 법정 용어인 증인이란 말씀으로 설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최대 관심은 죄인을 구원하는데 있습니다.
잃어버린 영혼, 버려진 영혼, 타락한 영혼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한 영혼을 위해 밤마다 문열고 기다린 심정은 우주보다 크셨습니다.
전도는 주님의 지상 명령이요, 성경의 최대 관심사입니다.
바울도 예수 믿고 지혜 있는 자에게나 어리석은 자에게나 다 빚진 자의 심정으로 평생을 살았습니다.
교회가 부흥하려면 성령 충만하고 헌신된 자들이 모두 전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사람, 말씀 읽는 사람, 구령(救靈)의 열정을 가진 자들이
서로 존경하고 한 마음으로 앞다투어 주님을 섬겨야 합니다.
주님 명령이면 마음에 맞든 안 맞든 물불을 가리지 않고 뛰는 자가 있어야 교회가 성장합니다.
구경하는 교인들, 방관하는 교인들, 뒷짐지는 교인들이 있는 한 하나님도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서 일을 하시기 때문에 90% 헌신된 사람 100명보다
100% 헌신된 사람 10명을 원하십니다.
좋은 제도, 좋은 건물, 좋은 방법, 좋은 행정만 있고 헌신된 사람이 없으면 주인 없는 집과 같습니다.
이제 눈치볼 것 없이 전도해야 합니다.
물에 빠진 자를 건져내듯 불신자(不信者)를 끌어내야합니다.
못 건지면 가슴 터지는 아쉬움으로 살아야 합니다
전도는 신앙 양심을 측정하는 길입니다.
전도 안 해도 아쉬움 없이 먹고만 산다면 불쌍한 인간입니다.
세상의 불신자를 볼 때마다 전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며 언제든지 전도할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굶주린 자식보다 못 주는 아비의 심정을 갖고 보내신 자의 음성을 그대로 전합시다.
갈급한 심령에게 주님의 성품을 채워 줍시다.
그래서 3월 첫 주부터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모습으로 주님과 함께 일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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