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

3.1 정신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2-25 17:15
조회
210

Z

아! 새로운 세상이 눈앞에 펼쳐진다.

사람을 복종시키는 강한 힘의 시대가 지나가고 도덕의 시대가 오는 도다...

우리가 이제 분발해 일어선다.

양심이 우리와 함께 하며 진리가 우리와 함께 한다..."

(3.1 독립 선언서중)


   1919년 3월 1일, 서울 태화관에서 독립 선언서가 낭독되는 동안 

파고다 공원에서는 학생과 시민들이 모여 독립 선언식을 갖고

만세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만세 시위는 평양, 진남포, 안주, 선천, 의주, 원산 등  
전국 12개 곳에서 동시에 일어났습니다.

그 후로 1년여 동안 전국 311개 지역과 만주,

연해주 등에서 항일 민족 독립 운동은 계속 되었습니다.


초기 만세 운동은 기독교와 천도교에 의해 주도되었습니다.


특히 기독교의 역할이 두드러졌습니다.


당신 한국의 인구는 1천 7백만 명, 

그 가운데 기독교인은 30여 만 명에 불과했으나

민족 대표 33인 중 16인이 기독교인이었고

3.1 운동으로 구금, 고문 등으로 피해를 본 사람의 30%는 기독교인이었습니다.


3.1 운동을 주도한 기독교인의 민족 의식 성격은 

정의 자유 평화에 기반 한 하나님 나라의 건설과 확대라는 

기독교 신앙과 자주 평등 해방을 목표로한 독립 국가,

민족 자주의 건설이라는 민족적 양심의 접점에 있었습니다.


33인 중 한 분이며 신사 참배를 끝까지 거부한 인물로도 유명한 

감리교 목사 신석구는 

"4천년 전하여 내려오던 강토를 네 대에 와서 잃어버린 것이 죄인데 

찾을 기회에 찾아보려고 힘쓰지 아니하면 더욱 죄가 아니냐?"

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독립선언서에 서명했다고 합니다.


선언서에 서명한 기독교계 대표들은 인제의 법정에서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민족의 독립을 희망했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렇게 목숨을 걸고 신앙과 민족 사랑을 일치시키려는 

기독교인 중에는 신앙과 민족 의식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일제의 문화 정치와 회유, 분열책에 넘어가  
친일파라는 오명을 갖게 된 것,

그리고 만세 운동의 모의 단계에서 보여준 일부 교회와 목회자들의 

수동적인 태도는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아 눈앞에 새 천지가 펼쳐졌도다"라는

비원이 담긴 예언의 의미는 많은 세월이 흘러도 

우리 민족의 가슴에 비문이 되어 생생하기만 합니다.


세계인구의 1/4 인 15억이 1달러도 안 되는 생활비로 
하루를 지냅니다.

1시간에 28명의 어린이가 가난으로 죽어갑니다.


가까운 북한 형제, 자매, 어린아이들도 
수 백만명씩 굶어 죽어 간다고 합니다.


우리도 80년 전의 3.1. 정신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무사 안일한 신앙 생활에서 떠나 '한 알의 밀알'이 되어야 합니다.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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