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

일곱 가지 약초 ( 藥草 )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2-25 06:13
조회
308

9k=

기독교 초창기에 억울하게 황제에게 옥살이를 당한 한 크리스찬 의사가 있었습니다.


옥에 갇힌 지 몇 주일이 지난 후 가족 면회가 수락되었습니다.

다 떨어진 누더기 옷에 식사란 매일 빵 한 조각과 물 한 컵뿐인 

그의 얼굴은 너무 밝고 건강해 보여 그의 아내가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당신 건강이 퍽 좋아보이는데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그러자 의사는 미소를 띄우며  
자기는 모든 고난에 대한 치료약을 발견했으며

그것은 다음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모든 고난을 이겨내는 차 ( 茶 )를 발견했는데 

이 '차'에는 일곱 가지 약초가 들어간다오.


첫 번째 약초는 '만족'이라고 불리우는 약초요.

내가 가진 것으로 만족하라는 약초지.

내가 딱딱해진 빵을 씹으며 누더기를 걸치고 떨고 있지만

만약 황제가 나를 발가벗겨 동굴 속에 가두고 아무 먹을 것을 

주지 않는다면 내 형편이 얼마나 더 비참해지겠소?


두 번째 약초는 '상식'이오.

내가 기뻐하든 걱정하든 감옥에 있기는 마찬가지인데 무엇 때문에 한탄만 하고 있겠소?


세 번째 약초는 과거에 지은 죄를 회개하는 것'이라오

내가 지은 죄를 세어보고 죄 하나에 대한 벌로 감옥에서  하루를 보내야 된다고 가정해보면 

내가 몇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도 가볍다는 것을 알게 되지.


네 번째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짊어지신  
십자가의 고난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라오


이 지구상에서 자기의 운명을 선택할 능력이 있었던  
유일한 그 분이 고난을 스스로 택하셨다면 

그 분이 고난에서 큰 가치를 발견하셨기 때문이 아니겠소?


그러므로 평정한 마음과 기쁜 마음으로 고난을 짊어지면

고통이 우리에게 이익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소.


다섯째 약초는 '고난이란 우리를 해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깨끗케 하고 성화 시켜서 온전케 하기 위한,

아버지 되신 하나님께서 친히 내리신 것임을 깨닫는 지식'이오.


우리가 당하는 고난은 우리를 순결케 하고  
우리를 천국에 가게 하기 위한 준비가 되는 법이거든.


여섯째 약초는 '어떠한 고난도 기독교다운 나의 삶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라오.

만약 육체의 쾌락이 인생의 전부이면  고난과 감옥 같은 것은 인생의 끝장을 의미하는 셈이 되겠지.

그러나 인생 삶의 핵심이 진리라면  어떠한 고난도 그것을 바꿀 수 없을 것이오.


감옥 안에서든 밖에서든  
둘에 둘을 합치면 넷이라는 진리를 바꿀 수 없듯이,

감옥이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과 나의 믿음을 막지 못하는 것이오.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마지막 비법의 약초는 '희망'이라는 것이오.

이런 약초 덕분에 나는 어떤 곳에서도 마음의 평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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