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

완벽한 배우자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2-28 22:43
조회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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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 대학의 생물학자 솔 버그는 새끼 쥐를 어미로부터 격리시키면 

성장이 멈춘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어미가 핥아주지 않아 새끼들의 성장 호르몬 분비가 감소해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어미의 혀 놀림과 같이 젖은 붓으로 새끼들을 쓰다듬어주자 

호르몬 수치가 다시 상승하고 성장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래 쥐의 수명은 6백일인데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루에

한 두 번씩 품어주고 쓰다듬어 주자 그 수명도 9백일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런 것을 두고 '존재 인지 자극(存在 認知 刺戟)'이라고 합니다.

이를 스트로크(Stroke)라 부르기도 합니다.


스트로크란 '쓰다듬다' '어루만지다'라는 뜻입니다.

즉 어깨에 손을 얹는 것, 끌어안는 것, 미소를 받는 것, 

따듯하고 우호적인 얼굴 표정등입니다.


이와 같은 통계가 아니더라도 '행복한 가정'을 이류는 것이 최선임을 

다 알고 있으나 많은 재혼 예정자(?)들의 어려움이 마땅한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모르는 것이 약(藥)"일 때의 젊은 시적은 쉽게 하던 결혼이 

중년 이상이 되어 결혼하자니 "너무 아는 것도 탈"이 됩니다.


두 번 실수는 없다하는 마음으로 완벽한 배우자를 찾기 때문입니다.

어느 상담가에게 어떤 부인이 찾아왔습니다.

"선생님, 제가 며칠 전 남편하고 유람선을 탔는데, 검푸른 바닷물을 보고 있자니

갑자기 불안한 생각이 들어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여보, 혹시 당신하고 나하고 어머니하고 배를 타고 가다가 배가 침몰하면

나와 어머니 중에 누굴 먼저 건져줄 거예요?' 그랬더니

남편이 저의 아래위를 훑어보면서 

'당연히 어머니부터 구해야지. 어머니는 한 번 돌아가시면 긑이지만

부인이야 또 얻으면 되잖아.' 하는 거예요.

언제는 나 없으면 못산다고 해놓곤 결혼하고 이렇게 달라질 수 있는 거예요?

선생님 이런 남편과 계속 살아야 해요?"


그러자 상담가의 대답은 이러했습니다.


"그래요? 그러면 차라리 부인이 수영을 배우세요."


누구나 강한 면이 있으면 약한 면도 있기 마련입니다.

무뚝뚝하고 믿음직한 남편은 곰살궂은 구석이 없고

곰살궂은 남편은 믿음직스런 맛이 없습니다.


아내도 애교 만점인 아내는 대범하지 못하고 반대로 대범한 아내는

잔정이 적은 법입니다.


배우자가 완벽한 사람이기를 기대하지 마십시오.

그저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주는 상대라면 결혼해도

후회 없을 것입니다.


나 역시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주는 배우자가 되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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