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인간 관계를 잘 맺는 것처럼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인간은 관계 속에서 서로 만나 자신의 위치를 확정지어 나가는 것이고,

그 위치에서 얼마나 대인 관계를 원만하게 이끌어 가느냐에 따라서

성공의 정도도 달라진다고 합니다.

삶의 과정에서 절대적으로 이어지는 인간관계를 화목하고 협동적인 

인간 관계로 맺어 나가는 자가 있는 가 하면,

편파적이고 냉소적이며 비판적일 뿐만 아니라

안도감이나 신뢰감을 주지 못하며

파괴적인 인간 관계를 맺어나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간 관계에서 크게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일률적으로 세 가지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좋은 말을 많이 사용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자신이 한번 한 말에는 어떠한 처지에도 책임을 진다는 점이며

셋째는 제 삼자에게 말을 할 때에도 

이중인격적인 말을 사용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공자의 제자 중에 '자아'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말이 청산유수 같고 하나를 말하면 백을 알아듣는 듯하여

공자도 그를 한없이 칭찬했습니다.

그러나 자아는 속과 겉이 다를 뿐만 아니라 본인 앞에서는 친절하고 겸손하고

의로운 척하면서 칭찬해 주고 인정해 주는 것 같지만

다른 사람에게 가서는 그 사람에 대하여 험담을 늘어놓을 뿐만 아니라

비인격적인 욕설을 퍼부어 내는 일들이 있기에 

공자는 크게 실망한 나머지 제자인 자아에게

'자대'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으니, 

한문으로 스스로 '자(自)'자와 클 '대(大)'자를 합치면 '취(臭)'자가 되어

자아야 말로 흉한 냄새를 낸다는 의미였습니다.

자아의 오만불손하며 이중인격적인 인간 관계를 비난하는 별명이었습니다.

사람이란 대화하는 존재로서 대화한 다는 것이야말로 산다는 것이고,

새로운 삶의 통로를 찾는다거나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여 나가는 데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성공 요소입니다.

그렇게 귀중한 대화가 인간 관계를 부드럽게 하는 예의를 갖춘 대화가 아니라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상처를 만드는 말로 사용되는 것은

지극히 안타까운 일입니다.

인간 관계는 성공시키기 위하여 노력하는 만큼 열매는 맺혀지기 마련입니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질이 성공보다는 실패할 수 밖에 없는 것들이라고 해도

스스로 갈고 닦으면서 노력해 간다면 인격적인 인간 관계가

성립될 뿐만 아니라 칭찬을 받을 수 있는 인간 관계가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나 적대 관계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비열한 언어 사용이나 이중적인 중상모략을 하신 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