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

지도자(指導者)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2-26 22:56
조회
184

Z

두산 세계 백과 사전에는 지도자의 개념을 

'집단의 통일을 유지하고 성원이 행동하는데 있어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는 인물'

이라고 어려운 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만


우리는 지금까지 쉬운 말로 '이끄는 자'라고 불러왔습니다.


그런데 게리 윌스란 사람이 '시대를 움직이는 16인의 리더'라는 저서를 통해  
확실한 정의를 내려줍니다.


이끄는(lead) 사람이 지도자(leader)이긴 하지만 

사실 '이끈다'는 용어만으로는 혼란스러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죄수호송자인 것입니다.

그는 다른 사람을 어떤 목표로 끌고 가지만 그 목표는 상호간에 공유되어 있지 않습니다.

죄수의 목표는 가능하면 감옥으로부터 멀리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영향력을 미치는 것을 지도력이라 말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바른 개념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영향력이란 그 자체로는 결코 리더쉽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날씨도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지진도 영향을 줍니다. 

그러나 날씨와 지진과 같은 자연 재해를 지도력이라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지도자란 단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들을 어떤 공동의 목적으로 이끌고 갈 수 있어야 합니다.


거기다가 추종자는 지도자의 인격 때문에 그를 따르지 않고  
'자신의 목표'를 위해 따르게 됩니다.


이때 지도자와 추종자는 상하 관계가 아닌 평등한 관계가 수립됩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지도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목적입니다.


"사람들을 훌륭한 목적으로 부르는 자는 훌륭하다. 

그 목적에 자신의 삶의 초점을 맞추는 자들 역시 훌륭하다.

하지만 부르지도 부름에 귀기울이지도 않고 다만 쉬기만 하는 자들은 아무 쓸모가 없다."


어느 학자의 말입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을 그 '목적'으로 부르셨습니다.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바로 그 목적이 헌신을 불러일으키고 삶을 의미있게 했습니다.

비록 실패와 실수가 뒤따르긴 했지만 목적의 삶에 초점을 맞추었던 

그들은 끝내 주님의 뜻을 이뤄냈습니다.


나를 향한 주님의 부르심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바로 그 목적을 향해 사는 자라야만 세상에 바른 영향을 주는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나의 삶의 목적이 아니라 주님의 목적에 초점을 맞추어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선한 목적으로 사람들을 이끄는 주의 제자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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