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

수족관의 사마귀 새우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2-25 16:03
조회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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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물을 흐린다"는 우리 속담을 생각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캘리포니아의 평화로운 소도시 몬트레이 시(市)에 있는 

'몬트레이 수족관(Monteray Bay Aquarium)' 내(內)에 있는 어린이 전용관

'스플래쉬 존'에 조그마한 사마귀 새우 두 마리가 숨어들었습니다.


그 후 수족관에는 대 파란이 일어났습니다.

작은 사마귀 새우가 휘젓고 다니기 전까지는 그 곳은 잔잔한

물결처럼 평화로웠던 곳이었습니다.


이 사건의 발단은 2000년 4월 수족관에 들여놓을 바위를  
플로리다에서 가져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두 마리의 사마귀 새우가 바위에 파고 들어가 숨어 있다가

1300갤론 짜리 물탱크로 바위와 함께 옮겨진 것입니다.

그해 11월 한 민첩한 직원이 긴 집게를 이용해서  이 중 한 마리를 떠내는데 성공했지만

남은 한마리는 여전히 수족관의 무법자로 군림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무시무시한 집게발의 위력을 짐작케 하는 '엄지손가락 절단기'라는

별명을 가진 사마귀 새우는 번개처럼 집게발을 휘둘러서

온갖 바다 달팽이, 따개비, 꼬마 게등을 해치우고

껍데기만 남겨 놓았으며, 산호초의 멋진 경과도 파괴해 버렸습니다.


"가까이에서 일하고 있으면 그 놈이 따개비들을 먹어치울 때마다

퍽퍽하고 따개비가 터지는 소리가 들린다구요"

수족관 직원은 실감나게 묘사를 합니다.


크기가 4인치 밖에 안 되는 이 새우는 물고기들을 잡아먹기에는

너무 작지만 바닥 가까이에 사는 작은 생물들을 하루에 한 타스씩 없애고 있는 것입니다.


수족관에서는 수개월간 이 새우를 잡으려고 노려했지만

'난폭자 새우'는 언제나 유유히 빠져나가 숨어버리곤 했습니다.

새우를 먹고사는 물고기를 집어넣어 바로 해치울 수도 있으나

그 물고기들은 새우와 마찬가지로 바다 달팽이나 꼬마 게들을 먹고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없습니다.


세계적 규모의 수족관이 10cm밖에 안되는 새우 한 마리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목회자를 "하나님께서 보낸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사명은 말씀 증거입니다.

교회 안에서 주의 이름이 높임을 받고 영혼이 구원을 받는 기쁨을

함께 누리기 위해서는 목회자에 대한 이해와 협력, 격려가 피요하며

우선 말씀에 대해 경외심을 갖고 받을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말씀 시간이 길다, 지루하다 등 비난과 불평은 사마귀 새우와 같이

많은 영혼들을 멸망으로 이끌게 됩니다.


주님께서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교회에)나(오)지

아니하였더면 좋을뻔 하였느니라"(마 26:24) 하실 사람이  다시는 교회에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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