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

가정(家庭)과 교회(敎會)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2-25 16:22
조회
160

9k=

"어머니, 애들 좀 잘 보살펴 주세요. 저는 죽습니다."

"왜, 왜, 왜?" "불이 나서요. 콜록, 콜록"


대구 중앙로 역 지하철 화재, 유독 가스가 목까지 차 올라 

숨쉬기 조차 어려운 마지막 순간에 34세의 한 주부가

시어머니한테 두 아이를 부탁하는 전화의 통화내용입니다.

아비규환의 생지옥 속에서, 곧 닥칠 죽음을 예견하면서

가족에게 보낸 휴대폰 전화는 우리의 마음을 더욱 아리게 합니다.


"숨이 차서 더 이상 전화를 못하겠오, 사랑해"

"여보, 연기 때문에 숨을 못 쉬겠어, 사랑해"

전화를 받은 엄마와 남편의 가슴은 찢어집니다.


"얘야...얘야...얘야.."

"여보...여보...여보..."

몸과 정신이 성하지 못한 한 사람이 저지른 방화로

1백 여명이 넘는 소중한 인명을 앗아간 참사는 우리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줍니다.


가족(Family)이란 단어의 어원은 

'아버지, 어머니,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Father, Mother, I love you)'의 각 단어의 첫 글자를  합성한 것이라는 말을 합니다.


직장에서 일할 때, 밖에서 친구들과 어울릴 때도 우리는

가족이 있다는 생각에 늘 행복하고 마음이 넉넉해집니다.

가족을 생각하면 항상 힘이 솟습니다.

마음의 상처를 입거나 어려운 경우를 당했을 때,

세상이 한없이 우울해질 때도 가족을 생각하면서

'그래도 내가 무너지면 안된다'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혼자 사는 어떤 예술가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공연을 마치고 집에 갔을 때  아무도 없다는 생각을 하면 참으로 외롭다.

초인종을 누르면 누군가 나와 수고했다고 한 마디 해주는

가족이 있다면 얼마나 마음이 포근할까?"


가족이 있음을, 그들이 여전히 건강하게 살아있음을  
축복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한 가족의 일원이 되고 

또 한 가족을 이룬 것을 고맙게 생각해야합니다.


어느 신학자(神學者)는 

"하나님이 이 세상에 직접 만드신 기관은 교회와 가정밖에 없다." 고 했습니다.


가정은 작은 교회, 교회는 큰 가정입니다.

그래서 성경에도 하나님을 아버지로, 예수님을 신랑,

우리 모두를 예수님의 신부, 하나님의 자녀, 성도는  서로를 형제 자매라고 하며,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큰 가정인 교회 안에서 형제로서 자매로서  사랑을 나눌때라야 

하나님의 뜻에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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