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

한 몸을 이루는 각 지체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2-25 16:10
조회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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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이 없는 토니 크리스천슨(뉴질랜드인, 43세)씨, 

1급 시각 장애인 김소영(31세)씨, 

양손이 없는 김홍빈(38세)씨.</b>


저마다 다른 장애를 지닌 세 사람이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 키보봉(해발 5859m)등반을 위해

인천 공항에서 아프리카 탄자니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토니씨는 아홉 살때 열차사고로 하반신을 잃었습니다.

키가 80cm에 불과하지만 유도, 농구, 스카이다이빙 등

못하는 운동이 없는 만능 스포츠맨입니다.

그는 현재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장애인과 일반인들을

상대로 자신의 장애 극복의 삶에 관한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소영씨는 89년부터 망막 색소변성증으로 서서히 시력이

약화되어 현재는 사물을 거의 볼 수 없습니다.

93년부터 5년간 시각장애인 극단인 "소리"에서 연극 배우로 

활동했으며 최근까지는 라디오에서 나레이터를 맡는 등 

장애인의 한계를 극복하고 활발한 대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홍빈씨는 91년 북미 최고봉인 매킨리산(해발 6194m)을 등반하다가

동상에 걸려 양손을 절단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아니하고 손을 쓰지 않고 탈 수 있는

외발스키를 연습해 지난 해 3월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열린  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했고,

지금은 손 대신 이빨과 팔을 이용해 등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1cm도 채남지 않은 오른손 검지 끝 부분을 가리키며

아무리 작아도 신체의 일부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고 그는 말합니다.


세 사람은 인천 공항을 떠나기 직전 어려움이 많더라도

서로의 장애를 보듬어 주어 반드시 킬리만자로 키보봉을 

정복하여 장애인들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킬리만자로뿐만 아니라 각자 넘어야 할 인생의 산까지

정복해보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바울은 한 몸의 여러 지체가 달라야 하며

그 지체들은 하나의 몸을 구성하는데

필수적이란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도 그 원리는 그대로 적용됩니다.


각 사람이 맡아야 할 역할은 달라야 합니다.

눈이 중요하다고 다 눈이 되기를 원해서는 안 됩니다.

귀도 있어야 합니다.

귀가 중요하다고 모두 귀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손과 발도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에게 의미있는 지체입니다.


우리의 부족한 것은 서로 함께 함으로 보완됩니다.


"만인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뇨.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고전 12: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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