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

한 알의 밀알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2-25 16:34
조회
179

2Q==

한 알의 밀알이 썩지 아니하면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매운탕을 끓일때는 마늘과 생강을 잘 다져서 듬뿍 넣어야 제 맛이 나는 법이야.

이건 순전히 고춧가루 국물 맛이군"

아니 목욕물 온도도 하나 제대로 못 맞춰?"

정성껏 식탁을 차리고 식후에 목욕물까지 받아 놓은 현모양처에게

남편의 불평은 한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참고 지나갔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신앙에 대한 박해까지 시작되었습니다.


하루는 남편으로부터 회식 때문에 늦는다는 연락을 받고

기회다 싶어 오랜만에 수요예배를 갔다 돌아와 보니 남편이 먼저 와 있었습니다.


"아니 일요일도 아닌데 언제부터 교회를 가는 거야?"

남편은 아내의 성경과 찬송가를 빼앗아 방바닥에 집어 던졌습니다.

이쯤 되고 보니 아내도 한계를 느꼈습니다.

상당한 신앙이 있는 아내였기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벌써 파탄이 났을 부부였습니다.

그래서 아내는 그날부터 하나님께 기도로 매달렸습니다.

아무 응답이 없이 10년이 흘렀습니다.


이제는 기도도 소용이 없구나하는 생각에 꽉 차 있던 

어느날 남편은 아내의 신앙 생활을 공식적으로 

허용하게 됐고 그 뒤엔 교회까지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경적인 남편의 역할에 대한 말씀을 들어보더니

자신이 얼마나 불합리한 남편이었는지를 깨닫고

아내의 목욕물을 손수 받아 주는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된 것은 분명히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현숙한 아내의 기도와 이에 따른 행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흔히 아내(남편)들은 혼자 교회를 나가게 되면

믿지 않는 남편(아내)들을 교회의 잣대로 판단하기 때문에

배우자와 더 많은 갈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자기는 하나님을 위해 핍박을 받는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하나님을 위한 핍박도 아니거니와

결국은 자신의 배우자를 교회와 더욱 멀어지게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결국 자기 중심적인 이기심이기 때문입니다.

배우자를 변화시키는 것은 내가 아니고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먼저 신앙을 가지게 되는 아내(남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은 기도하는 것이고

남편(아내)을 희생적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라

이는 혹 도를 순종치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위로 말미암아구원을 얻게 하려 함이니" (베드로 전서 3:1)


인간은 육체적인 것으로 판단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知), 정(情), 의(意) 즉 인격으로 평가되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잘못을 깨달으면 돌이킬 줄 압니다.

인간이 동물보다 위대함은 바꾸어진 인격과  변화된 삶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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