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

겉과 속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2-25 06:35
조회
150

9k=

이 세상의 모든 물질들을 분석해 보면 겉과 속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즉 보이는 외형과 보이지 않는 내면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보이는 것은 아름답고 보기 좋을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것 같은데 속이 썩어져 있거나

비어 있는 상태가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그와는 정반대로 겉모양은 

보잘 것 없고 아름답지 못한데

그 내면의 세계는 엄청나도록 크고도 자랑스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든 물질의 세계의 것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동물이나  
인간들도 그러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겉으로만 경건한 척하는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회칠한 무덤"이라고 신랄히 나무라셨습니다.


우리 사람은 모름지기 외형보다는 내면 세계라고 할 수 있는 

정신세계나 영적 세계가 보다 더 아름답고, 

보다 더 은혜스러워야만 합니다.


"대지"라는 유명한 소설의 작가인 펄벅 여사가  
한국의 어느시골길을 여행하다가

가장 인상적인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은 소달구지에 짚단을 싣고 소를 몰고 가는 한 농부가

역시 짚단을 가득 지게에 지고 가는 장면이었습니다.


자기가 지고 가는 짐을 소달구지에 더 얹고 갈 수도 있었을 텐데 

소의 애씀을 안타깝게 여기면서 자기가 한 몫의 짐을 진 것입니다.

펄벅 여사는 그 농부의 속마음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한동안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고 합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겉보다 속이 중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병이 들어도 겉의 병보다는 보이지않게 속으로 들어있는 병이 더 무서운 법이며,

겉으로 표현하는 헛웃음보다도 속으로 비웃고 있는 

내적 상활이 더 무서운 결과를 가져옵니다.


속마음을 감추고서 겉으로만 진실한 척하거나, 사랑하는 척하거나,

의로운 척하는 것에 비하면 자신의 속을 

깨끗하고 좋은 것들로 가득 차게 만드는 것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행복을 수놓아 가는 것이라고 봅니다.


예수님은 수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면서  
외형적인 형태를 논하시지 않으시고

언제나 속에 있는 믿음이나 사랑이나 진실을 찾으시면서

칭찬하시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겉'사람은 후폐하지만,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져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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