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

구원의 증명서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2-25 06:42
조회
225

2Q==

어떤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심었습니다.

그런데 기다려도 기다려도 열매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3년을 기다린 뒤에 이 사람은 포도원지기에게 명령했습니다.

"저 무화과나무는 더 희망이 없으니 잘라버려라!"

그러나 포도원지기는 주인에게 간청했습니다.

"제가 잘 가꾸어 보겠으니 1년 만 더 참으십시오.

그 뒤에도 열매를 맺지 않으면 자르십시오."


이 비유는 포도원에 심은 무화과나무라는 데 깊은 뜻이 있습니다.

포도나무는 미관이 있는 나무가 아닙니다.

넝쿨 뿌리며, 잎도 초라합니다.

그러나 그 곁에 있는 무화과나무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나무입니다.

8미터나 되는 멋진 모습에 잎은 넓직하여 인류 최초의 의상으로서 

아담과 이브가 앞치마용으로 사용할 정도로

미관을 갖춘 아름다운 나무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보이느냐가 문제가 아닙니다.

아무리 훌륭하게 보이더라도 열매가 없을 때 심판을 면치 못합니다.

미관이 구원의 증명서가 될 수는 없습니다.

세례를 받고 성찬을 먹으며 기독교 신앙에 대해  유창하게 말할 수 있으며

남 보기에 좋은 기독교인으로 보이는 것이  구원의 증명서는 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 비유의 결론은 1년만 더 참고 기다리겠다는  
하나님의 자비에 있습니다.


무화과의 열매는 회개를 가르킵니다.

하나님이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것은  오직 한 가지 회개뿐입니다.


히틀러는 극악무도한 독재자로 역사의 판결을 받았지만

그는 기독교의 이름 밑에 박수를 많이 받았었습니다.

그의 저서 '나의 투쟁'은 기독교 용어로 채색되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축복"을 곧잘 들먹거렸고

기독교의 신앙고백이 새 국가의 새 기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자기의 낡은 성경을 보이면서 "너무 읽었더니 이렇게 낡았다"고 

겸손한 음성으로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가 연설 할 때 사용한 그 유명한 음성은  
권위와 자신감을 표명하도록

연습한 음성인데 당시 독일의 많은 경건주의 그리스도인들은

그 음성을 듣고 하나님이 보내주신 지도자라고  정말 믿었던 것입니다.


사람의 눈을 속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허위와 위선과 형식이 하나님 앞에서 는 무사 통과가 안됩니다.


그러므로 회개란 인간이 가지는 가장 진실한 행위인 것입니다.

아무리 의젓한 교인, 모태로부터 받았다는 오랜 신앙 경력,

저 사람은 잘 믿는 신자라는 평을 해도 이 세상에 구원의 증명서를 받은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자비를 움직일 수 있는 길은 회개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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